손흥민 PK골 추가, 높아지는 PK 성공률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의 새로운 페널티킥을 선보였는데요 최근 놀라운 페널티킥 성공률을 이어갔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5분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손흥민은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와 심리전을 펼쳤습니다.

한동안 숨을 고르며 시간을 보내더니, 평소와는 다른 방향으로 상대 골키퍼을 속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허벅지 부상이후 41일만에 기록한 올시즌 4호골이자 유로파리그에선 개인 통산 8호골을 달성했습니다.

추가골을 노린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는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골대 맞고 나온 공을 빠르게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습니다.

오른발로 감아찬 슛은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이후 AS로마 은디카의 어깨 슛이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최근 골감각이 좋은 존슨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지만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승리가 유력하던 후반 46분 동점골을 내주며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포스테크글루 : "좌절스런 경기였습니다. 우리가 빨리 추가골을 넣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손흥민은 올 3월까지 리그와 A매치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 68%로 프리미어리그 팀 별 전담 키커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엔 이른바 멈칫 동작이후 페널티킥을 차면서, 성공률을 7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은 이번주 일요일 풀럼을 상대로 시즌 5호골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