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방 휴전안’ 거부…미·독 “우크라이나 대규모 추가 지원”
입력 2024.12.03 (19:19)
수정 2024.12.03 (2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가 휴전의 선결 조건으로 나토 가입 승인을 호소하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재무장을 위한 시간 벌기라며 '서방식 휴전 카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해 서방 대 러시아 간 힘겨루기는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요구한 휴전의 선결 조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지원 확대입니다.
러시아 외교당국은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로 휴전 카드를 꺼내고 있다며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이 최근 에이태큼스와 스톰섀도 등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사용을 잇달아 허가한걸 꼬집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그들은(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휴식을 주고 현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재무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휴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견제에 우크라이나도 맞대응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은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쐈다고 주장한 겁니다.
[안드리 체르니악/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Radio Svoboda 인터뷰 : "러시아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60발의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먼저 독일은 올라프 숄츠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탱크 등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저의 매우 분명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대인지뢰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용 탄약 등이 망라된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이웅
우크라이나가 휴전의 선결 조건으로 나토 가입 승인을 호소하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재무장을 위한 시간 벌기라며 '서방식 휴전 카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해 서방 대 러시아 간 힘겨루기는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요구한 휴전의 선결 조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지원 확대입니다.
러시아 외교당국은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로 휴전 카드를 꺼내고 있다며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이 최근 에이태큼스와 스톰섀도 등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사용을 잇달아 허가한걸 꼬집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그들은(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휴식을 주고 현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재무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휴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견제에 우크라이나도 맞대응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은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쐈다고 주장한 겁니다.
[안드리 체르니악/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Radio Svoboda 인터뷰 : "러시아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60발의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먼저 독일은 올라프 숄츠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탱크 등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저의 매우 분명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대인지뢰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용 탄약 등이 망라된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이웅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서방 휴전안’ 거부…미·독 “우크라이나 대규모 추가 지원”
-
- 입력 2024-12-03 19:19:42
- 수정2024-12-03 21:13:38
[앵커]
우크라이나가 휴전의 선결 조건으로 나토 가입 승인을 호소하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재무장을 위한 시간 벌기라며 '서방식 휴전 카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해 서방 대 러시아 간 힘겨루기는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요구한 휴전의 선결 조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지원 확대입니다.
러시아 외교당국은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로 휴전 카드를 꺼내고 있다며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이 최근 에이태큼스와 스톰섀도 등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사용을 잇달아 허가한걸 꼬집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그들은(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휴식을 주고 현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재무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휴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견제에 우크라이나도 맞대응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은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쐈다고 주장한 겁니다.
[안드리 체르니악/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Radio Svoboda 인터뷰 : "러시아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60발의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먼저 독일은 올라프 숄츠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탱크 등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저의 매우 분명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대인지뢰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용 탄약 등이 망라된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이웅
우크라이나가 휴전의 선결 조건으로 나토 가입 승인을 호소하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재무장을 위한 시간 벌기라며 '서방식 휴전 카드'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해 서방 대 러시아 간 힘겨루기는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에 요구한 휴전의 선결 조건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장거리 무기 지원 확대입니다.
러시아 외교당국은 서방이 우크라이나가 재무장할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로 휴전 카드를 꺼내고 있다며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방이 최근 에이태큼스와 스톰섀도 등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사용을 잇달아 허가한걸 꼬집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그들은(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휴식을 주고 현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다시 재무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휴전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의 견제에 우크라이나도 맞대응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지원받은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쐈다고 주장한 겁니다.
[안드리 체르니악/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대변인/Radio Svoboda 인터뷰 : "러시아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60발의 북한산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먼저 독일은 올라프 숄츠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탱크 등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저의 매우 분명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대인지뢰와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용 탄약 등이 망라된 우리 돈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영상편집:이웅
-
-
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이승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