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군, 국회 진입 후 몸싸움까지…결의안 가결 후 철수

입력 2024.12.04 (07:04) 수정 2024.12.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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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는 계엄군이 투입됐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긴급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전군 비상경계를 강화했고, 한때 주요 시설 주변에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본청까지 진입했던 군인들은 모두 밖으로 철수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계엄사령부는 용산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으로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습니다.

국회와 정부서울청사 등 주요 시설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대원을 포함한 군인들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은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최정예 1공수 특전여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회가 있는 여의도 상공에는 경계 강화를 위해 군 헬기가 비행했습니다.

계엄군은 국회 본청 출입문을 바리케이드로 막았고, 국회 본청에 진입하려는 군인들을 막으려는 보좌진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합동참모본부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배포했습니다.

계엄사령부가 설치됐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주변에서도 바리케이드가 쳐지고 출입과 장비 반입이 통제되는 등, 경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새벽 1시쯤, 국회 본회의가 열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한때 국회 본청까지 진입했던 군인들은 모두 밖으로, 순차적으로 철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새벽 4시 22분 부로 투입된 병력은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고,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태세도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벽 4시 반쯤 담화를 통해 계엄군은 모두 철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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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군, 국회 진입 후 몸싸움까지…결의안 가결 후 철수
    • 입력 2024-12-04 07:04:10
    • 수정2024-12-04 08: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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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는 계엄군이 투입됐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긴급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전군 비상경계를 강화했고, 한때 주요 시설 주변에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본청까지 진입했던 군인들은 모두 밖으로 철수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가 열렸습니다.

계엄사령부는 용산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으로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습니다.

국회와 정부서울청사 등 주요 시설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대원을 포함한 군인들이 투입됐습니다.

특히,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은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최정예 1공수 특전여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회가 있는 여의도 상공에는 경계 강화를 위해 군 헬기가 비행했습니다.

계엄군은 국회 본청 출입문을 바리케이드로 막았고, 국회 본청에 진입하려는 군인들을 막으려는 보좌진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합동참모본부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배포했습니다.

계엄사령부가 설치됐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주변에서도 바리케이드가 쳐지고 출입과 장비 반입이 통제되는 등, 경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새벽 1시쯤, 국회 본회의가 열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자, 한때 국회 본청까지 진입했던 군인들은 모두 밖으로, 순차적으로 철수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새벽 4시 22분 부로 투입된 병력은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고,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태세도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벽 4시 반쯤 담화를 통해 계엄군은 모두 철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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