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생회 ‘비상계엄 규탄’ 잇따라…“대통령 심판받아야”

입력 2024.12.04 (22:58) 수정 2024.12.0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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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규탄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4일) 밤 입장문을 내고 "이번 비상계엄은 반헌법적인 폭거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위협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엄중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했음을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책임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결의문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그 내용도 절차도 위헌적인 계엄령으로 입헌주의를 위협한 반국가세력은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반민주 내란 세력과 모든 민주주의의 적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일어설 때"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계엄 및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 ▲위헌적인 계엄 반대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일체의 압제 규탄 ▲모든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도 시국 선언문을 내고, "윤 대통령은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의 역사를 훼손했다"면서 "윤 대통령 본인이 바로 헌정 질서 파괴, 반국가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이 만들어온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우고자 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손으로 심판받아야 한다"면서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령 조치에 맞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강대학교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권력의 독선과 오만을 멈추고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규탄 성명을 냈던 서울대 총학생회는 내일 오후 5시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숙명여대와 건국대, 홍익대 총학생회 등도 내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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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04 22:58:33
    • 수정2024-12-05 04:05:09
    사회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규탄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는 오늘(4일) 밤 입장문을 내고 "이번 비상계엄은 반헌법적인 폭거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조치"라면서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위협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단호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엄중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했음을 공감한다"며 "윤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책임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결의문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그 내용도 절차도 위헌적인 계엄령으로 입헌주의를 위협한 반국가세력은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반민주 내란 세력과 모든 민주주의의 적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일어설 때"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계엄 및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 ▲위헌적인 계엄 반대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일체의 압제 규탄 ▲모든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도 시국 선언문을 내고, "윤 대통령은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로 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의 역사를 훼손했다"면서 "윤 대통령 본인이 바로 헌정 질서 파괴, 반국가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이 만들어온 민주주의와 해방의 역사를 지우고자 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손으로 심판받아야 한다"면서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령 조치에 맞서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서강대학교 총학생회는 성명에서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몰상식한 행태에 깊은 분노와 우려를 표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권력의 독선과 오만을 멈추고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규탄 성명을 냈던 서울대 총학생회는 내일 오후 5시 관악캠퍼스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숙명여대와 건국대, 홍익대 총학생회 등도 내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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