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행안위, 오늘 ‘계엄 사태’ 긴급 현안 질의

국회 국방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각각 개최합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 계엄 선포 경과와 병력 동원 과정을 규명하겠다며 오늘 국방위 현안 질의 개최를 요구했고, 국민의힘도 야당이 제출한 증인 출석 요구에 동의하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석 대상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에게 계엄령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어제 저녁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어 오늘 현안 질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오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을 대상으로 경찰 대응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행안위 현안 질의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뒤 경찰의 국회의원 출입 통제 등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