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줄기 세포인가 ?

<앵커 멘트>
이렇게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 그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봅니다 최윤정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식만 하면 근육이나 신경 등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줄기세포.

그래서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되면 인슐린 생산세포를 만들어 내고 척추부상 환자에게는 척추 신경세포를 길러내는 이른바 만능세포인 것입니다.

이같은 줄기세포는 크게 수정란이 분열되면서 얻어지는 배아줄기세포, 탯줄 혈액이나 성인의 골수와 혈액등에서 얻어지는 성체줄기세포, 그리고 황우석 교수가 개발한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를 이식해 만든 복제 배아줄기 세포로 나뉩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10여 개국 85개의 줄기세포 회사에서 연구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모두 110건의 성체줄기세포와 35건의 배아줄기세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성체줄기세포는 다 자란 성인세포에 추출하기 때문에 치료 범위에 한계가 있는 반면, 수정란에서 추출한 배아 줄기 세포는 인체의 모든 세포로 변할 수 있어 국제 줄기세포 연구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성은 (메디포스트 연구 부소장): " 줄기세포가 각종 난치성 질환에 이용될 수 있기 대문에 최근 연구가 활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 배아줄기세포는 장차 태아로 자랄 수 있는 생명의 씨앗이라는 점에서 윤리적인 제약이 있는데다 줄기세포 분리 성공률이 워낙 희박해 수많은 과학자들과 연구비가 소요되는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