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계엄”…경남서도 ‘퇴진’ 목소리
입력 2024.12.05 (07:38)
수정 2024.12.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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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도민들도 충격과 당혹감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경남에서도 불법 계엄을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창원 광장에 모였습니다.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비상계엄의 충격은 경남에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박승자/양산시 물금읍 : "완전히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이거 또 70~80년대 같이, 또다시 이렇게 되면, 손주 손녀들, 또 우리 아들들 어떻게 또 이런 나라에 살까 싶으니까 숨통이 막혀서…."]
[김○○/김해시 삼계동 : "군인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낼까 봐 제일 걱정됐어요. 끄집어내는 순간 국회 (의결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는 창원과 진주, 거제 등에서 열렸습니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을 비판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해 의사 집행을 방해한 것은 내란이고,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것은 헌법 파괴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의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무책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 박완수 경남지사가 다른 국민의힘 단체장과는 달리 '계엄 해제'를 요구하지도 않았고,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신성범 의원을 제외하고는 계엄 해제 결의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내란에 동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저는 보거든요. 경남도민들에게, 국민들에게,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으로서 입장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의 충격과 파장은 경남에서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경남도민들도 충격과 당혹감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경남에서도 불법 계엄을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창원 광장에 모였습니다.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비상계엄의 충격은 경남에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박승자/양산시 물금읍 : "완전히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이거 또 70~80년대 같이, 또다시 이렇게 되면, 손주 손녀들, 또 우리 아들들 어떻게 또 이런 나라에 살까 싶으니까 숨통이 막혀서…."]
[김○○/김해시 삼계동 : "군인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낼까 봐 제일 걱정됐어요. 끄집어내는 순간 국회 (의결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는 창원과 진주, 거제 등에서 열렸습니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을 비판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해 의사 집행을 방해한 것은 내란이고,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것은 헌법 파괴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의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무책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 박완수 경남지사가 다른 국민의힘 단체장과는 달리 '계엄 해제'를 요구하지도 않았고,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신성범 의원을 제외하고는 계엄 해제 결의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내란에 동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저는 보거든요. 경남도민들에게, 국민들에게,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으로서 입장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의 충격과 파장은 경남에서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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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5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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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들도 충격과 당혹감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경남에서도 불법 계엄을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창원 광장에 모였습니다.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비상계엄의 충격은 경남에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박승자/양산시 물금읍 : "완전히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이거 또 70~80년대 같이, 또다시 이렇게 되면, 손주 손녀들, 또 우리 아들들 어떻게 또 이런 나라에 살까 싶으니까 숨통이 막혀서…."]
[김○○/김해시 삼계동 : "군인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낼까 봐 제일 걱정됐어요. 끄집어내는 순간 국회 (의결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는 창원과 진주, 거제 등에서 열렸습니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을 비판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해 의사 집행을 방해한 것은 내란이고,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것은 헌법 파괴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의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무책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 박완수 경남지사가 다른 국민의힘 단체장과는 달리 '계엄 해제'를 요구하지도 않았고,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신성범 의원을 제외하고는 계엄 해제 결의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내란에 동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저는 보거든요. 경남도민들에게, 국민들에게,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으로서 입장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의 충격과 파장은 경남에서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경남도민들도 충격과 당혹감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해제 이후, 경남에서도 불법 계엄을 규탄하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창원 광장에 모였습니다.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비상계엄의 충격은 경남에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박승자/양산시 물금읍 : "완전히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이거 또 70~80년대 같이, 또다시 이렇게 되면, 손주 손녀들, 또 우리 아들들 어떻게 또 이런 나라에 살까 싶으니까 숨통이 막혀서…."]
[김○○/김해시 삼계동 : "군인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서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낼까 봐 제일 걱정됐어요. 끄집어내는 순간 국회 (의결이) 성립할 수 없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는 창원과 진주, 거제 등에서 열렸습니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을 비판했습니다.
군대를 동원해 의사 집행을 방해한 것은 내란이고,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것은 헌법 파괴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의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무책임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또, 박완수 경남지사가 다른 국민의힘 단체장과는 달리 '계엄 해제'를 요구하지도 않았고, 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신성범 의원을 제외하고는 계엄 해제 결의안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송순호/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내란에 동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저는 보거든요. 경남도민들에게, 국민들에게, 유권자들에게 국회의원으로서 입장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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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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