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쏙! 쏙!] “판로 개척부터 유통까지”…조공법인으로 지역 농업 위기 극복을
입력 2024.12.05 (19:48)
수정 2024.12.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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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최근 군산 지역 농협과 농가들이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이른바 조공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립인가가 나면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운영되는 건데요,
오늘 이 시간엔 조공 법인이 우리 농업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이상기후로 농사환경이 급변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이 생겨나면서 농산물 유통 환경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 높아지면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등 차별화된 제품의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농민들은 달라진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조합공동사업법인, 줄여서 조공법인을 설립하는 건데요,
조공법인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일을 할까요?
조공법인은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둘 이상의 조합이 공동으로 출자해서 만든 비영리 법인인데요,
지난 2004년,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이 기술과 자재, 정보 등을 함께 나누고 교류하면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도입됐습니다.
개별 농협 단위로 추진했던 판매 사업을 시군 단위 이상으로 묶어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조공법인입니다.
조공법인 설립은 곧 통합마케팅 조직이 새롭게 구성되는 것을 의미하는 건데요,
생산자 조직을 만들어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시설을 통합 운용하거나 공동 선별하는 등 품질관리를 통한 공동 브랜드를 키워내는 게 필수조건입니다.
조공법인은 원예와 양곡, 축산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20여 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북은 지난 2천6년 고창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개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활동하고 있고, 곧 군산지역이 설립 인가를 받으면 전국 최초로 전북 모든 시군에서 조공법인 완전체를 이루게 됩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전북농협 안찬우 광역연합사업단장과 함께 조공법인 효과와 활성화 대책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단장님, 이상기후로 생산량 예측이 어렵고 농사환경이 급변하면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들이 모여 조합공동법인, 이른바 조공법인을 설립해 위기 돌파 노력이 한창인데요.
전북에도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돼 농민들을 돕고 있죠,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답변]
조공법인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농가 수익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농가 한 명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같이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 시장대응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공법인에서는 이러한 일을 함으로서 농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품목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있고 최근에는 마케팅을 넘어 농산물 생산 및 수급관리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북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고 지원 조례까지 제정되면서 조공법인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제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답변]
먼저, 함께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계시는 조공 대표 및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가장 큰 효과는 당연히 매출액 확대에 따른 농가수익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810억에서 올해는 6,3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무려 700% 이상 성장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컨설팅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원예농산물 대다수의 품목에서 조공을 통해 판매할 때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농협의 산지 유통센터도 2012년 21개소에서 현재 48개소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앵커]
최근 군산에도 새로운 조공법인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죠. 곧 인가가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공법인 우수 사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군산을 잠깐 말씀드리면, 전북은 2012년 조례 제정 이후에 산지유통 지원 사업은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일원화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곡 위주의 군산은 조공이 설립되지 못하였고, 그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관련 사업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군산조공 설립으로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 조공법인이 완성되어 산지유통의 메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수사례는 모두 다 잘하고 있지만, 남원조공을 대표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출은 현재 1,200억 정도로 전북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와 각 농협이 서로 유기적으로 하나로 움직이고 있고, 농산물 판매 외에 자재 공동구매, 농촌 인력중개 수출, 온라인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남원의 핵심 경제주체로서 보다 선진화된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조공법인 제도가 내실있는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한 바 있습니다.
판로 확보나 경영능력 부족으로 문제가 생긴 조공법인도 종종 있었던 걸로 전해지는데요,
대책과 전북 조공법인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한 말씀 해 주시죠.
[답변]
조공법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농협, 조공법인, 행정, 이러한 참여주체들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너무 단순하지만 그 속에 정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공별로 문제가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조공법인이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전북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면 농산물 유통의 관점에서 조공법인은 공동으로 사업을 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농업인 실익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협동조합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하는 조직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농협은 조공법인에 대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조직을 넘어, 농촌 인력문제, 물류 통합 등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지역경제 종합센터로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북에서 생산하는 원예 농산물 50% 이상을 책임지는 통합 마케팅 1조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전북 지역 조공법인의 활성화를 위해 전북농협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최근 군산 지역 농협과 농가들이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이른바 조공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립인가가 나면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운영되는 건데요,
오늘 이 시간엔 조공 법인이 우리 농업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이상기후로 농사환경이 급변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이 생겨나면서 농산물 유통 환경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 높아지면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등 차별화된 제품의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농민들은 달라진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조합공동사업법인, 줄여서 조공법인을 설립하는 건데요,
조공법인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일을 할까요?
조공법인은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둘 이상의 조합이 공동으로 출자해서 만든 비영리 법인인데요,
지난 2004년,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이 기술과 자재, 정보 등을 함께 나누고 교류하면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도입됐습니다.
개별 농협 단위로 추진했던 판매 사업을 시군 단위 이상으로 묶어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조공법인입니다.
조공법인 설립은 곧 통합마케팅 조직이 새롭게 구성되는 것을 의미하는 건데요,
생산자 조직을 만들어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시설을 통합 운용하거나 공동 선별하는 등 품질관리를 통한 공동 브랜드를 키워내는 게 필수조건입니다.
조공법인은 원예와 양곡, 축산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20여 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북은 지난 2천6년 고창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개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활동하고 있고, 곧 군산지역이 설립 인가를 받으면 전국 최초로 전북 모든 시군에서 조공법인 완전체를 이루게 됩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전북농협 안찬우 광역연합사업단장과 함께 조공법인 효과와 활성화 대책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단장님, 이상기후로 생산량 예측이 어렵고 농사환경이 급변하면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들이 모여 조합공동법인, 이른바 조공법인을 설립해 위기 돌파 노력이 한창인데요.
전북에도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돼 농민들을 돕고 있죠,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답변]
조공법인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농가 수익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농가 한 명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같이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 시장대응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공법인에서는 이러한 일을 함으로서 농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품목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있고 최근에는 마케팅을 넘어 농산물 생산 및 수급관리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북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고 지원 조례까지 제정되면서 조공법인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제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답변]
먼저, 함께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계시는 조공 대표 및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가장 큰 효과는 당연히 매출액 확대에 따른 농가수익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810억에서 올해는 6,3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무려 700% 이상 성장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컨설팅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원예농산물 대다수의 품목에서 조공을 통해 판매할 때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농협의 산지 유통센터도 2012년 21개소에서 현재 48개소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앵커]
최근 군산에도 새로운 조공법인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죠. 곧 인가가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공법인 우수 사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군산을 잠깐 말씀드리면, 전북은 2012년 조례 제정 이후에 산지유통 지원 사업은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일원화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곡 위주의 군산은 조공이 설립되지 못하였고, 그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관련 사업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군산조공 설립으로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 조공법인이 완성되어 산지유통의 메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수사례는 모두 다 잘하고 있지만, 남원조공을 대표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출은 현재 1,200억 정도로 전북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와 각 농협이 서로 유기적으로 하나로 움직이고 있고, 농산물 판매 외에 자재 공동구매, 농촌 인력중개 수출, 온라인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남원의 핵심 경제주체로서 보다 선진화된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조공법인 제도가 내실있는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한 바 있습니다.
판로 확보나 경영능력 부족으로 문제가 생긴 조공법인도 종종 있었던 걸로 전해지는데요,
대책과 전북 조공법인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한 말씀 해 주시죠.
[답변]
조공법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농협, 조공법인, 행정, 이러한 참여주체들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너무 단순하지만 그 속에 정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공별로 문제가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조공법인이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전북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면 농산물 유통의 관점에서 조공법인은 공동으로 사업을 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농업인 실익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협동조합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하는 조직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농협은 조공법인에 대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조직을 넘어, 농촌 인력문제, 물류 통합 등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지역경제 종합센터로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북에서 생산하는 원예 농산물 50% 이상을 책임지는 통합 마케팅 1조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전북 지역 조공법인의 활성화를 위해 전북농협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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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5 19:48:00
- 수정2024-12-05 20:03:43

[앵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최근 군산 지역 농협과 농가들이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이른바 조공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립인가가 나면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운영되는 건데요,
오늘 이 시간엔 조공 법인이 우리 농업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이상기후로 농사환경이 급변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이 생겨나면서 농산물 유통 환경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 높아지면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등 차별화된 제품의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농민들은 달라진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조합공동사업법인, 줄여서 조공법인을 설립하는 건데요,
조공법인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일을 할까요?
조공법인은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둘 이상의 조합이 공동으로 출자해서 만든 비영리 법인인데요,
지난 2004년,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이 기술과 자재, 정보 등을 함께 나누고 교류하면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도입됐습니다.
개별 농협 단위로 추진했던 판매 사업을 시군 단위 이상으로 묶어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조공법인입니다.
조공법인 설립은 곧 통합마케팅 조직이 새롭게 구성되는 것을 의미하는 건데요,
생산자 조직을 만들어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시설을 통합 운용하거나 공동 선별하는 등 품질관리를 통한 공동 브랜드를 키워내는 게 필수조건입니다.
조공법인은 원예와 양곡, 축산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20여 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북은 지난 2천6년 고창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개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활동하고 있고, 곧 군산지역이 설립 인가를 받으면 전국 최초로 전북 모든 시군에서 조공법인 완전체를 이루게 됩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전북농협 안찬우 광역연합사업단장과 함께 조공법인 효과와 활성화 대책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단장님, 이상기후로 생산량 예측이 어렵고 농사환경이 급변하면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들이 모여 조합공동법인, 이른바 조공법인을 설립해 위기 돌파 노력이 한창인데요.
전북에도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돼 농민들을 돕고 있죠,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답변]
조공법인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농가 수익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농가 한 명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같이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 시장대응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공법인에서는 이러한 일을 함으로서 농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품목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있고 최근에는 마케팅을 넘어 농산물 생산 및 수급관리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북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고 지원 조례까지 제정되면서 조공법인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제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답변]
먼저, 함께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계시는 조공 대표 및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가장 큰 효과는 당연히 매출액 확대에 따른 농가수익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810억에서 올해는 6,3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무려 700% 이상 성장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컨설팅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원예농산물 대다수의 품목에서 조공을 통해 판매할 때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농협의 산지 유통센터도 2012년 21개소에서 현재 48개소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앵커]
최근 군산에도 새로운 조공법인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죠. 곧 인가가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공법인 우수 사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군산을 잠깐 말씀드리면, 전북은 2012년 조례 제정 이후에 산지유통 지원 사업은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일원화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곡 위주의 군산은 조공이 설립되지 못하였고, 그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관련 사업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군산조공 설립으로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 조공법인이 완성되어 산지유통의 메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수사례는 모두 다 잘하고 있지만, 남원조공을 대표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출은 현재 1,200억 정도로 전북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와 각 농협이 서로 유기적으로 하나로 움직이고 있고, 농산물 판매 외에 자재 공동구매, 농촌 인력중개 수출, 온라인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남원의 핵심 경제주체로서 보다 선진화된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조공법인 제도가 내실있는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한 바 있습니다.
판로 확보나 경영능력 부족으로 문제가 생긴 조공법인도 종종 있었던 걸로 전해지는데요,
대책과 전북 조공법인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한 말씀 해 주시죠.
[답변]
조공법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농협, 조공법인, 행정, 이러한 참여주체들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너무 단순하지만 그 속에 정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공별로 문제가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조공법인이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전북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면 농산물 유통의 관점에서 조공법인은 공동으로 사업을 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농업인 실익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협동조합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하는 조직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농협은 조공법인에 대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조직을 넘어, 농촌 인력문제, 물류 통합 등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지역경제 종합센터로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북에서 생산하는 원예 농산물 50% 이상을 책임지는 통합 마케팅 1조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전북 지역 조공법인의 활성화를 위해 전북농협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뉴스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최근 군산 지역 농협과 농가들이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이른바 조공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설립인가가 나면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운영되는 건데요,
오늘 이 시간엔 조공 법인이 우리 농업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리포트]
이상기후로 농사환경이 급변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이 생겨나면서 농산물 유통 환경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도 높아지면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등 차별화된 제품의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농민들은 달라진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조합공동사업법인, 줄여서 조공법인을 설립하는 건데요,
조공법인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일을 할까요?
조공법인은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둘 이상의 조합이 공동으로 출자해서 만든 비영리 법인인데요,
지난 2004년, 농산물 판매와 유통을 활성화하고 회원들이 기술과 자재, 정보 등을 함께 나누고 교류하면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도입됐습니다.
개별 농협 단위로 추진했던 판매 사업을 시군 단위 이상으로 묶어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조공법인입니다.
조공법인 설립은 곧 통합마케팅 조직이 새롭게 구성되는 것을 의미하는 건데요,
생산자 조직을 만들어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시설을 통합 운용하거나 공동 선별하는 등 품질관리를 통한 공동 브랜드를 키워내는 게 필수조건입니다.
조공법인은 원예와 양곡, 축산 등 다양한 농업 분야에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120여 개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북은 지난 2천6년 고창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3개 시군에서 조공 법인이 활동하고 있고, 곧 군산지역이 설립 인가를 받으면 전국 최초로 전북 모든 시군에서 조공법인 완전체를 이루게 됩니다.
[앵커]
네, 이번에는 전북농협 안찬우 광역연합사업단장과 함께 조공법인 효과와 활성화 대책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단장님, 이상기후로 생산량 예측이 어렵고 농사환경이 급변하면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들이 모여 조합공동법인, 이른바 조공법인을 설립해 위기 돌파 노력이 한창인데요.
전북에도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돼 농민들을 돕고 있죠,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답변]
조공법인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농가 수익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농가 한 명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보다 여러 명이 같이 생산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이 시장대응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공법인에서는 이러한 일을 함으로서 농가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품목도 적극 발굴, 육성하고 있고 최근에는 마케팅을 넘어 농산물 생산 및 수급관리까지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북 각 시군에 조공법인이 설립된 지 10년이 지나고 지원 조례까지 제정되면서 조공법인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실제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답변]
먼저, 함께 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고 계시는 조공 대표 및 직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가장 큰 효과는 당연히 매출액 확대에 따른 농가수익 증가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810억에서 올해는 6,30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13년 동안 무려 700% 이상 성장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컨설팅 전문기관에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원예농산물 대다수의 품목에서 조공을 통해 판매할 때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농협의 산지 유통센터도 2012년 21개소에서 현재 48개소로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앵커]
최근 군산에도 새로운 조공법인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죠. 곧 인가가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공법인 우수 사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답변]
군산을 잠깐 말씀드리면, 전북은 2012년 조례 제정 이후에 산지유통 지원 사업은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일원화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곡 위주의 군산은 조공이 설립되지 못하였고, 그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관련 사업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군산조공 설립으로 전북은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 조공법인이 완성되어 산지유통의 메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우수사례는 모두 다 잘하고 있지만, 남원조공을 대표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출은 현재 1,200억 정도로 전북의 20%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와 각 농협이 서로 유기적으로 하나로 움직이고 있고, 농산물 판매 외에 자재 공동구매, 농촌 인력중개 수출, 온라인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남원의 핵심 경제주체로서 보다 선진화된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조공법인 제도가 내실있는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를 한 바 있습니다.
판로 확보나 경영능력 부족으로 문제가 생긴 조공법인도 종종 있었던 걸로 전해지는데요,
대책과 전북 조공법인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한 말씀 해 주시죠.
[답변]
조공법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 농협, 조공법인, 행정, 이러한 참여주체들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고, 적극적인 사업 참여가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너무 단순하지만 그 속에 정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조공별로 문제가 없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조공법인이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전북은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면 농산물 유통의 관점에서 조공법인은 공동으로 사업을 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농업인 실익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협동조합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하는 조직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농협은 조공법인에 대한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조직을 넘어, 농촌 인력문제, 물류 통합 등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지역경제 종합센터로 육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북에서 생산하는 원예 농산물 50% 이상을 책임지는 통합 마케팅 1조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네, 앞으로도 전북 지역 조공법인의 활성화를 위해 전북농협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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