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광주·전남 열차 운행 차질
입력 2024.12.05 (20:03)
수정 2024.12.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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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호남선의 경우 KTX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화물열차 운행도 크게 줄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 첫날 광주송정역.
대형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선과 전라선을 오가는 KTX와 무궁화호 열차가 잇따라 취소됩니다.
기차역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심원희/광주시 치평동 : "제가 남산타워를 가거든요. 그러니까 용산 가는 것을 타야 합니다. 우리 딸이 다 예약을 해주거든요. (취소됐다는) 그런 말을 안 했어요."]
매표소에는 취소된 열차표를 환불하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열차 이용객 : "35분 딱 되니까 아줌마들이 차가 안 오네, (하다가) 젊은 청년한테 물어보니까 파업해서 지금 차가 없다고…."]
호남선과 전라선의 KTX 운행률은 각각 67과 78%, 일반 열차 운행률도 60%대로 감소했습니다.
화물열차도 35편 가운데 2편만 운행했습니다.
철도노조는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 인상과 안전 인력 확충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구/전국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장 : "철도 노동자들은 필요 인력들을 현장에 남겨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또한 철도공사와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있다고 하면 언제든지 교섭과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레일 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호남선의 경우 KTX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화물열차 운행도 크게 줄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 첫날 광주송정역.
대형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선과 전라선을 오가는 KTX와 무궁화호 열차가 잇따라 취소됩니다.
기차역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심원희/광주시 치평동 : "제가 남산타워를 가거든요. 그러니까 용산 가는 것을 타야 합니다. 우리 딸이 다 예약을 해주거든요. (취소됐다는) 그런 말을 안 했어요."]
매표소에는 취소된 열차표를 환불하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열차 이용객 : "35분 딱 되니까 아줌마들이 차가 안 오네, (하다가) 젊은 청년한테 물어보니까 파업해서 지금 차가 없다고…."]
호남선과 전라선의 KTX 운행률은 각각 67과 78%, 일반 열차 운행률도 60%대로 감소했습니다.
화물열차도 35편 가운데 2편만 운행했습니다.
철도노조는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 인상과 안전 인력 확충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구/전국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장 : "철도 노동자들은 필요 인력들을 현장에 남겨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또한 철도공사와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있다고 하면 언제든지 교섭과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레일 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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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총파업…광주·전남 열차 운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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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5 20:32:23
[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호남선의 경우 KTX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화물열차 운행도 크게 줄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 첫날 광주송정역.
대형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선과 전라선을 오가는 KTX와 무궁화호 열차가 잇따라 취소됩니다.
기차역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심원희/광주시 치평동 : "제가 남산타워를 가거든요. 그러니까 용산 가는 것을 타야 합니다. 우리 딸이 다 예약을 해주거든요. (취소됐다는) 그런 말을 안 했어요."]
매표소에는 취소된 열차표를 환불하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열차 이용객 : "35분 딱 되니까 아줌마들이 차가 안 오네, (하다가) 젊은 청년한테 물어보니까 파업해서 지금 차가 없다고…."]
호남선과 전라선의 KTX 운행률은 각각 67과 78%, 일반 열차 운행률도 60%대로 감소했습니다.
화물열차도 35편 가운데 2편만 운행했습니다.
철도노조는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 인상과 안전 인력 확충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구/전국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장 : "철도 노동자들은 필요 인력들을 현장에 남겨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또한 철도공사와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있다고 하면 언제든지 교섭과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레일 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호남선의 경우 KTX 열차 운행률이 60%대로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고, 화물열차 운행도 크게 줄었습니다.
손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노조 파업 첫날 광주송정역.
대형 전광판에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선과 전라선을 오가는 KTX와 무궁화호 열차가 잇따라 취소됩니다.
기차역까지 왔다가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습니다.
[심원희/광주시 치평동 : "제가 남산타워를 가거든요. 그러니까 용산 가는 것을 타야 합니다. 우리 딸이 다 예약을 해주거든요. (취소됐다는) 그런 말을 안 했어요."]
매표소에는 취소된 열차표를 환불하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열차 이용객 : "35분 딱 되니까 아줌마들이 차가 안 오네, (하다가) 젊은 청년한테 물어보니까 파업해서 지금 차가 없다고…."]
호남선과 전라선의 KTX 운행률은 각각 67과 78%, 일반 열차 운행률도 60%대로 감소했습니다.
화물열차도 35편 가운데 2편만 운행했습니다.
철도노조는 파업 출정식을 열고, 임금 인상과 안전 인력 확충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파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구/전국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장 : "철도 노동자들은 필요 인력들을 현장에 남겨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또한 철도공사와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있다고 하면 언제든지 교섭과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코레일 측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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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주 기자 ha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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