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매매 집결지 폐쇄 속도…“자립 지원해야”
입력 2024.12.05 (21:57)
수정 2024.12.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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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년 전 폐쇄한 대구의 성매매 집결지와 달리 경북에선 70여 개 업소가 여전히 운영 중인데요,
최근 이들 업소의 폐쇄를 유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불빛을 내는 성매매 집결지 앞으로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걸어갑니다.
조끼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걷고 싶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포항시와 시민사회단체, 주민이 결성한 단체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촉구하는 걷기 행사를 연 겁니다.
[김은주/포항 성매매집결지 대책위원장 :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걷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내년에는 (포항시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서 정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포항과 경주, 김천 등 경북 세 자치단체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는 약 70곳.
경찰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올해 핵심 정책 과제로 정하고 단속과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인섭/경북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 "성매매 행위자뿐만 아니라 알선 행위자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업주나 건물주를 상대로 범죄 수익금을 몰수, 추징하기 위한 처분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자치단체도 해결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집결지 정비 기초조사를 끝낸 포항시는 최근 성매매 종사자 자활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했습니다.
전담팀을 꾸린 경주시도 첫 합동회의를 열었습니다.
한편, 성매매 종사자의 탈성매매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김경미/경북 여성현장상담센터장 : "대부분 저학력이고 건강 상태도 안 좋고, 사회관계 기술, 대인관계 기술도 안 좋고…. 자활 지원금을 마련해서 여성들이 나가서 살 수 있도록…."]
수면 위로 떠오른 성매매 집결지 폐쇄 논의가 탄력을 받아 종식으로까지 이어질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4년 전 폐쇄한 대구의 성매매 집결지와 달리 경북에선 70여 개 업소가 여전히 운영 중인데요,
최근 이들 업소의 폐쇄를 유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불빛을 내는 성매매 집결지 앞으로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걸어갑니다.
조끼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걷고 싶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포항시와 시민사회단체, 주민이 결성한 단체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촉구하는 걷기 행사를 연 겁니다.
[김은주/포항 성매매집결지 대책위원장 :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걷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내년에는 (포항시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서 정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포항과 경주, 김천 등 경북 세 자치단체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는 약 70곳.
경찰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올해 핵심 정책 과제로 정하고 단속과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인섭/경북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 "성매매 행위자뿐만 아니라 알선 행위자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업주나 건물주를 상대로 범죄 수익금을 몰수, 추징하기 위한 처분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자치단체도 해결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집결지 정비 기초조사를 끝낸 포항시는 최근 성매매 종사자 자활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했습니다.
전담팀을 꾸린 경주시도 첫 합동회의를 열었습니다.
한편, 성매매 종사자의 탈성매매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김경미/경북 여성현장상담센터장 : "대부분 저학력이고 건강 상태도 안 좋고, 사회관계 기술, 대인관계 기술도 안 좋고…. 자활 지원금을 마련해서 여성들이 나가서 살 수 있도록…."]
수면 위로 떠오른 성매매 집결지 폐쇄 논의가 탄력을 받아 종식으로까지 이어질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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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성매매 집결지 폐쇄 속도…“자립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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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05 22:03:51
[앵커]
4년 전 폐쇄한 대구의 성매매 집결지와 달리 경북에선 70여 개 업소가 여전히 운영 중인데요,
최근 이들 업소의 폐쇄를 유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불빛을 내는 성매매 집결지 앞으로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걸어갑니다.
조끼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걷고 싶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포항시와 시민사회단체, 주민이 결성한 단체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촉구하는 걷기 행사를 연 겁니다.
[김은주/포항 성매매집결지 대책위원장 :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걷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내년에는 (포항시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서 정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포항과 경주, 김천 등 경북 세 자치단체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는 약 70곳.
경찰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올해 핵심 정책 과제로 정하고 단속과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인섭/경북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 "성매매 행위자뿐만 아니라 알선 행위자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업주나 건물주를 상대로 범죄 수익금을 몰수, 추징하기 위한 처분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자치단체도 해결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집결지 정비 기초조사를 끝낸 포항시는 최근 성매매 종사자 자활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했습니다.
전담팀을 꾸린 경주시도 첫 합동회의를 열었습니다.
한편, 성매매 종사자의 탈성매매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김경미/경북 여성현장상담센터장 : "대부분 저학력이고 건강 상태도 안 좋고, 사회관계 기술, 대인관계 기술도 안 좋고…. 자활 지원금을 마련해서 여성들이 나가서 살 수 있도록…."]
수면 위로 떠오른 성매매 집결지 폐쇄 논의가 탄력을 받아 종식으로까지 이어질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4년 전 폐쇄한 대구의 성매매 집결지와 달리 경북에선 70여 개 업소가 여전히 운영 중인데요,
최근 이들 업소의 폐쇄를 유도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불빛을 내는 성매매 집결지 앞으로 노란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걸어갑니다.
조끼에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걷고 싶다"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포항시와 시민사회단체, 주민이 결성한 단체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촉구하는 걷기 행사를 연 겁니다.
[김은주/포항 성매매집결지 대책위원장 :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걷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내년에는 (포항시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서 정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포항과 경주, 김천 등 경북 세 자치단체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 업소는 약 70곳.
경찰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올해 핵심 정책 과제로 정하고 단속과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인섭/경북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계장 : "성매매 행위자뿐만 아니라 알선 행위자를 단속하고 있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업주나 건물주를 상대로 범죄 수익금을 몰수, 추징하기 위한 처분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자치단체도 해결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집결지 정비 기초조사를 끝낸 포항시는 최근 성매매 종사자 자활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했습니다.
전담팀을 꾸린 경주시도 첫 합동회의를 열었습니다.
한편, 성매매 종사자의 탈성매매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김경미/경북 여성현장상담센터장 : "대부분 저학력이고 건강 상태도 안 좋고, 사회관계 기술, 대인관계 기술도 안 좋고…. 자활 지원금을 마련해서 여성들이 나가서 살 수 있도록…."]
수면 위로 떠오른 성매매 집결지 폐쇄 논의가 탄력을 받아 종식으로까지 이어질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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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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