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만날 다섯째 막내 동생…건강하게 만나자”
입력 2024.12.06 (07:51)
수정 2024.1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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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 울음소리 듣기 어려운 요즘, 제주에 네 남매를 키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내년 봄에 만날 다섯째 막내도 기다리고 있다는데요,
저출생 시대에 흔치 않은 다둥이 가정을 민소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전 7시, 엄마가 정성껏 만든 아침밥과 함께 여섯 식구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출근과 등교, 등원 준비로 분주한 아침, 9살 아들부터 7살, 5살, 3살 막내딸까지, 스스로 하는 게 몸에 뱄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이 나이에 벌써 신발을 신어요? 이 나이에 벌써 이렇게 해요?"라고 얘기들을 하는데, 언니 오빠 모습들을 보니까 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이런 독립심이나 자립심이 좀 키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엄마와 네 아이들이 뿔뿔이 흩어진 시간, 목회자인 아빠는 집안일을 챙기고, 아이들 마중을 나갑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요즈음)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아이들이 갖고 있는 결핍도 참 많고…. 버는 건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만 하겠다."]
일과를 마친 여섯 식구가 한 자리에 다시 모인 시간.
저녁밥 재료 준비도 네 남매가 스스로 두 팔을 걷어붙입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하나, 두 개 가지고 같이 나눠 쓸 수 있는, 서로서로가 배려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는 그런 마음들을 서로가 또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내년 6월 맞아들일 새 식구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한 가족.
아이들이 커갈수록 살림도, 걱정도 하나둘 늘어갑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피부로 느끼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셋부터는 차가 바뀌어야 하고 집이 바뀌어야 합니다. 10만 원, 20만 원 이런 금액적인 게 아니라 차량 구입을 할 때 자동차 회사와 협약해서 다자녀 할인 혜택을 좀 주시고 국가에서도 지원을 해주셨으면."]
일과 육아 병행, 경제적 부담이라는 막막한 벽에 출산을 단념하는 가정이 아직도 많은 현실이 부부는 안타깝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밖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그런 방법들만 계속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를 가정으로 되돌려주는 그런 정책들이 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기야, 많이 많이 사랑해."]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박미나
아이 울음소리 듣기 어려운 요즘, 제주에 네 남매를 키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내년 봄에 만날 다섯째 막내도 기다리고 있다는데요,
저출생 시대에 흔치 않은 다둥이 가정을 민소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전 7시, 엄마가 정성껏 만든 아침밥과 함께 여섯 식구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출근과 등교, 등원 준비로 분주한 아침, 9살 아들부터 7살, 5살, 3살 막내딸까지, 스스로 하는 게 몸에 뱄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이 나이에 벌써 신발을 신어요? 이 나이에 벌써 이렇게 해요?"라고 얘기들을 하는데, 언니 오빠 모습들을 보니까 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이런 독립심이나 자립심이 좀 키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엄마와 네 아이들이 뿔뿔이 흩어진 시간, 목회자인 아빠는 집안일을 챙기고, 아이들 마중을 나갑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요즈음)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아이들이 갖고 있는 결핍도 참 많고…. 버는 건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만 하겠다."]
일과를 마친 여섯 식구가 한 자리에 다시 모인 시간.
저녁밥 재료 준비도 네 남매가 스스로 두 팔을 걷어붙입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하나, 두 개 가지고 같이 나눠 쓸 수 있는, 서로서로가 배려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는 그런 마음들을 서로가 또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내년 6월 맞아들일 새 식구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한 가족.
아이들이 커갈수록 살림도, 걱정도 하나둘 늘어갑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피부로 느끼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셋부터는 차가 바뀌어야 하고 집이 바뀌어야 합니다. 10만 원, 20만 원 이런 금액적인 게 아니라 차량 구입을 할 때 자동차 회사와 협약해서 다자녀 할인 혜택을 좀 주시고 국가에서도 지원을 해주셨으면."]
일과 육아 병행, 경제적 부담이라는 막막한 벽에 출산을 단념하는 가정이 아직도 많은 현실이 부부는 안타깝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밖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그런 방법들만 계속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를 가정으로 되돌려주는 그런 정책들이 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기야, 많이 많이 사랑해."]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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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만날 다섯째 막내 동생…건강하게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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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06 07:51:20
- 수정2024-12-06 08:26:47
[앵커]
아이 울음소리 듣기 어려운 요즘, 제주에 네 남매를 키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내년 봄에 만날 다섯째 막내도 기다리고 있다는데요,
저출생 시대에 흔치 않은 다둥이 가정을 민소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전 7시, 엄마가 정성껏 만든 아침밥과 함께 여섯 식구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출근과 등교, 등원 준비로 분주한 아침, 9살 아들부터 7살, 5살, 3살 막내딸까지, 스스로 하는 게 몸에 뱄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이 나이에 벌써 신발을 신어요? 이 나이에 벌써 이렇게 해요?"라고 얘기들을 하는데, 언니 오빠 모습들을 보니까 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이런 독립심이나 자립심이 좀 키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엄마와 네 아이들이 뿔뿔이 흩어진 시간, 목회자인 아빠는 집안일을 챙기고, 아이들 마중을 나갑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요즈음)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아이들이 갖고 있는 결핍도 참 많고…. 버는 건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만 하겠다."]
일과를 마친 여섯 식구가 한 자리에 다시 모인 시간.
저녁밥 재료 준비도 네 남매가 스스로 두 팔을 걷어붙입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하나, 두 개 가지고 같이 나눠 쓸 수 있는, 서로서로가 배려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는 그런 마음들을 서로가 또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내년 6월 맞아들일 새 식구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한 가족.
아이들이 커갈수록 살림도, 걱정도 하나둘 늘어갑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피부로 느끼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셋부터는 차가 바뀌어야 하고 집이 바뀌어야 합니다. 10만 원, 20만 원 이런 금액적인 게 아니라 차량 구입을 할 때 자동차 회사와 협약해서 다자녀 할인 혜택을 좀 주시고 국가에서도 지원을 해주셨으면."]
일과 육아 병행, 경제적 부담이라는 막막한 벽에 출산을 단념하는 가정이 아직도 많은 현실이 부부는 안타깝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밖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그런 방법들만 계속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를 가정으로 되돌려주는 그런 정책들이 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기야, 많이 많이 사랑해."]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박미나
아이 울음소리 듣기 어려운 요즘, 제주에 네 남매를 키우는 가정이 있습니다.
내년 봄에 만날 다섯째 막내도 기다리고 있다는데요,
저출생 시대에 흔치 않은 다둥이 가정을 민소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오전 7시, 엄마가 정성껏 만든 아침밥과 함께 여섯 식구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출근과 등교, 등원 준비로 분주한 아침, 9살 아들부터 7살, 5살, 3살 막내딸까지, 스스로 하는 게 몸에 뱄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이 나이에 벌써 신발을 신어요? 이 나이에 벌써 이렇게 해요?"라고 얘기들을 하는데, 언니 오빠 모습들을 보니까 얘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이런 독립심이나 자립심이 좀 키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엄마와 네 아이들이 뿔뿔이 흩어진 시간, 목회자인 아빠는 집안일을 챙기고, 아이들 마중을 나갑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요즈음)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아이들이 갖고 있는 결핍도 참 많고…. 버는 건 많이 벌지 못하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만 하겠다."]
일과를 마친 여섯 식구가 한 자리에 다시 모인 시간.
저녁밥 재료 준비도 네 남매가 스스로 두 팔을 걷어붙입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하나, 두 개 가지고 같이 나눠 쓸 수 있는, 서로서로가 배려해야 하고 양보해야 하는 그런 마음들을 서로가 또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내년 6월 맞아들일 새 식구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가득한 가족.
아이들이 커갈수록 살림도, 걱정도 하나둘 늘어갑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피부로 느끼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송성호/다둥이 가정 아빠 : "셋부터는 차가 바뀌어야 하고 집이 바뀌어야 합니다. 10만 원, 20만 원 이런 금액적인 게 아니라 차량 구입을 할 때 자동차 회사와 협약해서 다자녀 할인 혜택을 좀 주시고 국가에서도 지원을 해주셨으면."]
일과 육아 병행, 경제적 부담이라는 막막한 벽에 출산을 단념하는 가정이 아직도 많은 현실이 부부는 안타깝습니다.
[김은경/다둥이 가정 엄마 : "밖에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그런 방법들만 계속 내세울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를 가정으로 되돌려주는 그런 정책들이 좀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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