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 가동…“군 검찰과 합동 수사”

입력 2024.12.06 (21:48) 수정 2024.12.0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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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수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수사 지시를 내린지 하루 만에 특별수사본부가 구성됐고, 군 검찰도 파견 받아서 함께 수사합니다.

서울동부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검찰 결정도 빠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어떻게 구성됩니까?

[리포트]

네 특별수사본부는 제 뒤로 보이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됩니다.

본부 사무실은 10층과 11층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해당 층의 불이 켜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수사팀 규모는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약 30명 등 50여 명입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인데, 이번 수사팀 규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수본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여기에 군검찰 등도 파견을 받아 합동 수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투입됐고, 많은 사건 관계자가 현직 고위 군인인 점 등이 고려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수본 본부장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서울중앙지검 초대 전문 공보관을 지냈습니다.

차장은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은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맡게 됩니다.

이 밖에도 평검사 15명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심우정 검찰총장의 직접 수사 지시가 있었는데요.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도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5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고, 함께 고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 최석규 유현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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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특별수사본부 가동…“군 검찰과 합동 수사”
    • 입력 2024-12-06 21:48:48
    • 수정2024-12-06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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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수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수사 지시를 내린지 하루 만에 특별수사본부가 구성됐고, 군 검찰도 파견 받아서 함께 수사합니다.

서울동부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현예슬 기자! 검찰 결정도 빠르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어떻게 구성됩니까?

[리포트]

네 특별수사본부는 제 뒤로 보이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됩니다.

본부 사무실은 10층과 11층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늦은 시간인데도 해당 층의 불이 켜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수사팀 규모는 검사 20명과 검찰 수사관 약 30명 등 50여 명입니다.

검찰의 특수본 구성은 지난 2016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약 8년 만인데, 이번 수사팀 규모는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수본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여기에 군검찰 등도 파견을 받아 합동 수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이번 비상계엄에 군 병력이 투입됐고, 많은 사건 관계자가 현직 고위 군인인 점 등이 고려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특수본 본부장엔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박 고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서울중앙지검 초대 전문 공보관을 지냈습니다.

차장은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부장은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 최재순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이 맡게 됩니다.

이 밖에도 평검사 15명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에서 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심우정 검찰총장의 직접 수사 지시가 있었는데요.

내란죄는 검찰의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직권남용' 혐의로 시작해 내란 혐의도 파악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5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했고, 함께 고발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준영 최석규 유현우/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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