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표결 당일…윤 대통령 입장 발표?

[앵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오늘 탄핵소추안 표결 전에 윤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까요?

[기자]

어제 밤늦게까지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 등 여당 지도부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회동을 했습니다.

당내 의견을 전달하고, 표결 전 윤 대통령의 담화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오늘 표결 직전까지도 이러한 소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대통령실에선 이렇다 할 입장이 없습니다.

다만 어젯밤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끝나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밝히길 윤 대통령이 "의원들의 뜻을 잘 경청하고 고민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전격적으로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입장을 밝힌다면 어떤 내용이 주가 될까요?

[기자]

네, 어제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긴급 회동이 있었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탄핵안 표결 전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최소한 대국민 사과는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더라도, 거취 문제에 대한 언급까지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