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표결 전,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입력 2024.12.07 (14:36)
수정 2024.12.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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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의 핵심 부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무엇보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국정 운영을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도 향후 '책임총리' 등을 포함해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여당과 조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는데, '우리 당'이라는 표현으로 우회적 거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다만, 계엄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의 핵심 부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무엇보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국정 운영을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도 향후 '책임총리' 등을 포함해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여당과 조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는데, '우리 당'이라는 표현으로 우회적 거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다만, 계엄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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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의 핵심 부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무엇보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국정 운영을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도 향후 '책임총리' 등을 포함해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여당과 조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는데, '우리 당'이라는 표현으로 우회적 거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다만, 계엄 사태 당시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경상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엔 긴장감이 감돕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대통령실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결국 국민에 사과했어요.
[기자]
네. 담화의 핵심 부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로 국민에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고요.
일각에서 언급되는 '제2의 계엄'에 대해 결코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습니다.
무엇보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특히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서 향후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임기 단축 개헌'을 비롯해서, 질서 있는 퇴진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거취 문제에 대해 여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국정 운영을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겠다는 것도 향후 '책임총리' 등을 포함해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여당과 조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는데, '우리 당'이라는 표현으로 우회적 거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은 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담화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이 무엇일까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계엄 해제 발표 이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섣부른 입장 발표가 여론을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표출되면서, 여당의 이탈표를 막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한 대국민 사과와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당내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대통령실을 방문해, 이같은 의견을 개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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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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