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탄핵안 표결’ 초미의 관심…종일 주요뉴스로

입력 2024.12.07 (21:45) 수정 2024.12.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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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열도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소식을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달 방한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진우 특파원 오늘(7일) 일본 언론의 반응은 어땠습니가?

[리포트]

네,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방송과 디지털플랫폼 등을 이용해 하루 종일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주요 소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하면서, 담화 내용의 의미와 정국 향배 등을 분석했습니다.

담화 내용 중에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했다는 내용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조기 퇴진 불가피 발언 등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NHK는 오후 6시부터 45분 동안 KBS 뉴스특보를 동시통역하는 방법 등으로 한국 국회 상황을 일본 전역에 방송했습니다.

또, 통상 30분인 7시 뉴스는 1시간 확대 편성한 뒤 40분 동안을 탄핵안 표결 관련 보도로 할애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사실상 윤 대통령이 통치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향후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 체계에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특히, 한국 역사상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방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첫 해외 순방으로 한국을 선택해 한국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지만, 방한 계획을 단념하고 아세안 주도국인 인도네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수아 김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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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도 ‘탄핵안 표결’ 초미의 관심…종일 주요뉴스로
    • 입력 2024-12-07 21:45:16
    • 수정2024-12-07 21:55:02
    뉴스 9
[앵커]

일본 열도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소식을 관심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달 방한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진우 특파원 오늘(7일) 일본 언론의 반응은 어땠습니가?

[리포트]

네,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방송과 디지털플랫폼 등을 이용해 하루 종일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주요 소식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하면서, 담화 내용의 의미와 정국 향배 등을 분석했습니다.

담화 내용 중에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했다는 내용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조기 퇴진 불가피 발언 등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NHK는 오후 6시부터 45분 동안 KBS 뉴스특보를 동시통역하는 방법 등으로 한국 국회 상황을 일본 전역에 방송했습니다.

또, 통상 30분인 7시 뉴스는 1시간 확대 편성한 뒤 40분 동안을 탄핵안 표결 관련 보도로 할애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사실상 윤 대통령이 통치력을 상실한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향후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 체계에 이번 사태가 미칠 영향 등을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이니치신문은 특히, 한국 역사상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방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첫 해외 순방으로 한국을 선택해 한국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했지만, 방한 계획을 단념하고 아세안 주도국인 인도네시아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수아 김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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