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다] 비상계엄, 대한민국 흔들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7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10·26 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였다. 국회의 결의로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비상 계엄 선포 나흘 만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졌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됐다. 야당은 "여당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염원을 버렸다"며 탄핵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반발했다. 반면 여당은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에 빠져들었다. 비상계엄이 흔들어 놓은 대한민국, 그 현재와 앞으로의 정국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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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더 보다' 팀
촬영기자: 이상훈 오광택
촬영: 조선기 강우용
편집: 최정연 김태형 이기승 김기곤
그래픽: 장수현 이시영 박윤수
자료조사: 이승민 한혜민 권현서
조연출: 유화영 심은별
내레이션: 유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