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인데 모기 민원?…‘유충 지도’까지 등장
입력 2024.12.09 (07:47)
수정 2024.12.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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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연말에 접어든 최근까지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여름 해충인 모기가 때아닌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잇따른 모기 출몰 신고에 자치단체가 '모기 유충 지도'까지 만들어 대응에 나섰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공원의 운동시설과 화장실, 배수구에 약제가 뿌려집니다.
모기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보건소에서 방제에 나선 섭니다.
모기는 보통 기온이 13도 이상일 때 왕성하게 활동하는 데, 겨울에 접어든 최근에도 낮동안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모기가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순자/대전시 용문동 : "날이 더우니까 모기가 줄지 않고 계속 나오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집 안에 모기가 있어서 한두 마리씩은 잡히더라고요."]
실제 질병관리청의 모기 감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 첫째 주 채집된 모기는 하루 6.1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개체보다 배 넘게 많습니다.
보통 11월이면 월동에 들어가던 모기의 활동 기간이 한 달 이상 연장된 셈입니다.
[박종순/기동 방역반 : "11월 초쯤이면 거의 끝났는데 올해는 한 달 이상이 길어지면서 (모기) 민원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모기 유충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모기 유충 서식지를 신고받아 출몰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만 아산에서 저류지와 배수구 등을 중심으로 40건 넘게 접수됐는데 정보가 축적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향순/아산시 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내년부터는 신고가 더 많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쌓이게 되고 그러면서 유충 서식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 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모기와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효과적인 방제 기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기후변화로 연말에 접어든 최근까지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여름 해충인 모기가 때아닌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잇따른 모기 출몰 신고에 자치단체가 '모기 유충 지도'까지 만들어 대응에 나섰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공원의 운동시설과 화장실, 배수구에 약제가 뿌려집니다.
모기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보건소에서 방제에 나선 섭니다.
모기는 보통 기온이 13도 이상일 때 왕성하게 활동하는 데, 겨울에 접어든 최근에도 낮동안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모기가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순자/대전시 용문동 : "날이 더우니까 모기가 줄지 않고 계속 나오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집 안에 모기가 있어서 한두 마리씩은 잡히더라고요."]
실제 질병관리청의 모기 감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 첫째 주 채집된 모기는 하루 6.1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개체보다 배 넘게 많습니다.
보통 11월이면 월동에 들어가던 모기의 활동 기간이 한 달 이상 연장된 셈입니다.
[박종순/기동 방역반 : "11월 초쯤이면 거의 끝났는데 올해는 한 달 이상이 길어지면서 (모기) 민원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모기 유충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모기 유충 서식지를 신고받아 출몰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만 아산에서 저류지와 배수구 등을 중심으로 40건 넘게 접수됐는데 정보가 축적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향순/아산시 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내년부터는 신고가 더 많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쌓이게 되고 그러면서 유충 서식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 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모기와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효과적인 방제 기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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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연말에 접어든 최근까지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여름 해충인 모기가 때아닌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잇따른 모기 출몰 신고에 자치단체가 '모기 유충 지도'까지 만들어 대응에 나섰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공원의 운동시설과 화장실, 배수구에 약제가 뿌려집니다.
모기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보건소에서 방제에 나선 섭니다.
모기는 보통 기온이 13도 이상일 때 왕성하게 활동하는 데, 겨울에 접어든 최근에도 낮동안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모기가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순자/대전시 용문동 : "날이 더우니까 모기가 줄지 않고 계속 나오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집 안에 모기가 있어서 한두 마리씩은 잡히더라고요."]
실제 질병관리청의 모기 감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 첫째 주 채집된 모기는 하루 6.1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개체보다 배 넘게 많습니다.
보통 11월이면 월동에 들어가던 모기의 활동 기간이 한 달 이상 연장된 셈입니다.
[박종순/기동 방역반 : "11월 초쯤이면 거의 끝났는데 올해는 한 달 이상이 길어지면서 (모기) 민원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모기 유충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모기 유충 서식지를 신고받아 출몰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만 아산에서 저류지와 배수구 등을 중심으로 40건 넘게 접수됐는데 정보가 축적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향순/아산시 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내년부터는 신고가 더 많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쌓이게 되고 그러면서 유충 서식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 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모기와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효과적인 방제 기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기후변화로 연말에 접어든 최근까지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여름 해충인 모기가 때아닌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잇따른 모기 출몰 신고에 자치단체가 '모기 유충 지도'까지 만들어 대응에 나섰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공원의 운동시설과 화장실, 배수구에 약제가 뿌려집니다.
모기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보건소에서 방제에 나선 섭니다.
모기는 보통 기온이 13도 이상일 때 왕성하게 활동하는 데, 겨울에 접어든 최근에도 낮동안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모기가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습니다.
[이순자/대전시 용문동 : "날이 더우니까 모기가 줄지 않고 계속 나오고, 어디로 들어왔는지 집 안에 모기가 있어서 한두 마리씩은 잡히더라고요."]
실제 질병관리청의 모기 감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 첫째 주 채집된 모기는 하루 6.1개체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개체보다 배 넘게 많습니다.
보통 11월이면 월동에 들어가던 모기의 활동 기간이 한 달 이상 연장된 셈입니다.
[박종순/기동 방역반 : "11월 초쯤이면 거의 끝났는데 올해는 한 달 이상이 길어지면서 (모기) 민원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모기 유충 지도'까지 등장했습니다.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모기 유충 서식지를 신고받아 출몰 경향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만 아산에서 저류지와 배수구 등을 중심으로 40건 넘게 접수됐는데 정보가 축적되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향순/아산시 보건소 질병예방과장 : "내년부터는 신고가 더 많이 들어오면서 데이터가 쌓이게 되고 그러면서 유충 서식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앞으로 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모기와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효과적인 방제 기법에 대한 연구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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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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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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