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폐기’…광주 시민들 다시 거리로
입력 2024.12.09 (09:47)
수정 2024.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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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어제(8일)도 5·18민주광장에 모여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에 가담한 것과 다름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다음날.
시민들은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다시 5·18민주광장에 모였습니다.
탄핵을 이뤄낼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기승은/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 "윤석열 놈도 9수 했는데, 우리가 촛불 9번 못 들게 뭐냐, 윤석열 끌어내릴 때까지 촛불 들고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탄핵받자!"]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특히 탄핵안 표결 자체를 거부한 국민의힘을 내란에 가담한 공범이라며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류봉식/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전남 비상행동 공동대표 : "내란수괴 윤석열뿐 아니라 그 내란 세력들을 동조하고 보호하려고 하는 국민의힘 또한 분명한 내란 동조 세력임을 분명히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5·18 유족회와 부상자회, 공로자회 등 5월 3단체는 비판 성명을 내고, 한 대표 등이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언급한 것은 또 다른 반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양재혁/5·18 유족회장 : "내란수괴 반란군의 충견들이 당장 대통령을 구속해도 마땅치 않은데 체계있게 해임한다는 거 자체도 믿을 수 없고…."]
오늘(9일) 오후에는 광주 지역 민주 원로들이 비상 회동을 가질 예정이고, 기독교 교회협의회와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이번주 시국기도회와 시국미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어제(8일)도 5·18민주광장에 모여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에 가담한 것과 다름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다음날.
시민들은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다시 5·18민주광장에 모였습니다.
탄핵을 이뤄낼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기승은/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 "윤석열 놈도 9수 했는데, 우리가 촛불 9번 못 들게 뭐냐, 윤석열 끌어내릴 때까지 촛불 들고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탄핵받자!"]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특히 탄핵안 표결 자체를 거부한 국민의힘을 내란에 가담한 공범이라며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류봉식/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전남 비상행동 공동대표 : "내란수괴 윤석열뿐 아니라 그 내란 세력들을 동조하고 보호하려고 하는 국민의힘 또한 분명한 내란 동조 세력임을 분명히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5·18 유족회와 부상자회, 공로자회 등 5월 3단체는 비판 성명을 내고, 한 대표 등이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언급한 것은 또 다른 반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양재혁/5·18 유족회장 : "내란수괴 반란군의 충견들이 당장 대통령을 구속해도 마땅치 않은데 체계있게 해임한다는 거 자체도 믿을 수 없고…."]
오늘(9일) 오후에는 광주 지역 민주 원로들이 비상 회동을 가질 예정이고, 기독교 교회협의회와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이번주 시국기도회와 시국미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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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어제(8일)도 5·18민주광장에 모여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에 가담한 것과 다름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다음날.
시민들은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다시 5·18민주광장에 모였습니다.
탄핵을 이뤄낼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기승은/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 "윤석열 놈도 9수 했는데, 우리가 촛불 9번 못 들게 뭐냐, 윤석열 끌어내릴 때까지 촛불 들고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탄핵받자!"]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특히 탄핵안 표결 자체를 거부한 국민의힘을 내란에 가담한 공범이라며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류봉식/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전남 비상행동 공동대표 : "내란수괴 윤석열뿐 아니라 그 내란 세력들을 동조하고 보호하려고 하는 국민의힘 또한 분명한 내란 동조 세력임을 분명히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5·18 유족회와 부상자회, 공로자회 등 5월 3단체는 비판 성명을 내고, 한 대표 등이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언급한 것은 또 다른 반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양재혁/5·18 유족회장 : "내란수괴 반란군의 충견들이 당장 대통령을 구속해도 마땅치 않은데 체계있게 해임한다는 거 자체도 믿을 수 없고…."]
오늘(9일) 오후에는 광주 지역 민주 원로들이 비상 회동을 가질 예정이고, 기독교 교회협의회와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이번주 시국기도회와 시국미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이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어제(8일)도 5·18민주광장에 모여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내란에 가담한 것과 다름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다음날.
시민들은 직접 쓴 손팻말을 들고 다시 5·18민주광장에 모였습니다.
탄핵을 이뤄낼 때까지 촛불을 들겠다며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습니다.
[기승은/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 "윤석열 놈도 9수 했는데, 우리가 촛불 9번 못 들게 뭐냐, 윤석열 끌어내릴 때까지 촛불 들고 우리 크리스마스 선물로 탄핵받자!"]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들은 특히 탄핵안 표결 자체를 거부한 국민의힘을 내란에 가담한 공범이라며 즉각 해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류봉식/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전남 비상행동 공동대표 : "내란수괴 윤석열뿐 아니라 그 내란 세력들을 동조하고 보호하려고 하는 국민의힘 또한 분명한 내란 동조 세력임을 분명히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5·18 유족회와 부상자회, 공로자회 등 5월 3단체는 비판 성명을 내고, 한 대표 등이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언급한 것은 또 다른 반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양재혁/5·18 유족회장 : "내란수괴 반란군의 충견들이 당장 대통령을 구속해도 마땅치 않은데 체계있게 해임한다는 거 자체도 믿을 수 없고…."]
오늘(9일) 오후에는 광주 지역 민주 원로들이 비상 회동을 가질 예정이고, 기독교 교회협의회와 천주교 광주대교구도 이번주 시국기도회와 시국미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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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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