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랜딩카지노 145억 횡령 사건…4년 만에 주범 검거

입력 2024.12.09 (19:27) 수정 2024.12.10 (1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4년 전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벌어진 145억 원 도난 사건 기억하시겠습니까?

주범으로 지목된 50대 말레이시아인 여성이 해외로 도주해 사건이 미궁에 빠졌는데, 국제공조수사 끝에 최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여성이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됩니다.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재무 담당 임원이었던 50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여성 임 모 씨입니다.

카지노 운영자금 145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임 씨는 현금이 사라지기 직전, 휴가를 핑계 삼아 2020년 말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끝에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꼬리가 밟혔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2020년 1월쯤 카지노 경영진 교체로 어수선한 틈을 노려 카지노 VIP 대여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145억 원을 공범과 빼돌린 것으로 보고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금고에서 돈을 옮긴 사실은 인정했지만, 윗선의 지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라진 돈 145억 원 가운데 134억 원은 경찰이 카지노 금고와 제주시의 한 보관 장소에서 찾아냈습니다.

[하승우/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대한민국 법질서에 위배되는 경제사범에 대해서 해외로 도피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저희가 반드시 검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주범인 중국인 40대 남성을 비롯해 공범 5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랜딩카지노 145억 횡령 사건…4년 만에 주범 검거
    • 입력 2024-12-09 19:27:37
    • 수정2024-12-10 10:51:25
    뉴스7(제주)
[앵커]

4년 전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벌어진 145억 원 도난 사건 기억하시겠습니까?

주범으로 지목된 50대 말레이시아인 여성이 해외로 도주해 사건이 미궁에 빠졌는데, 국제공조수사 끝에 최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여성이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됩니다.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재무 담당 임원이었던 50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여성 임 모 씨입니다.

카지노 운영자금 145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임 씨는 현금이 사라지기 직전, 휴가를 핑계 삼아 2020년 말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끝에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꼬리가 밟혔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2020년 1월쯤 카지노 경영진 교체로 어수선한 틈을 노려 카지노 VIP 대여 금고에 보관돼 있던 현금 145억 원을 공범과 빼돌린 것으로 보고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금고에서 돈을 옮긴 사실은 인정했지만, 윗선의 지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라진 돈 145억 원 가운데 134억 원은 경찰이 카지노 금고와 제주시의 한 보관 장소에서 찾아냈습니다.

[하승우/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 : "대한민국 법질서에 위배되는 경제사범에 대해서 해외로 도피하더라도 끝까지 추적해서 저희가 반드시 검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주범인 중국인 40대 남성을 비롯해 공범 5명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