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단, 조지호 경찰청장 소환 조사…한덕수 총리·국무위원 등 11명에 출석 요구

입력 2024.12.10 (16:34) 수정 2024.12.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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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당시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지호 경찰청장을 오늘(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뇌부에 대한 직접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 특수단은 조지호 청장이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조 청장과 함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오늘 다른 장소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 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형법상 내란 등)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관련 질의에 첫 번째 통제는 자신의 지시였으며, 두 번째 통제는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단은 앞서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통신 내역을 분석해 왔고, 두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바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경찰 수뇌부 수사와 동시에 국무위원과 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오늘 오전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 대해 공식 출석 요구를 했고, 그중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석을 요구한 대상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국 수습에 나선 한 총리 역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겁니다.

경찰은 그러면서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특수단은 조지호 청장과 김봉식 청장에 더해 목현태 경찰 국회경비대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등 모두 5명에 대해 어제저녁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특수단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소환조사 출석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특수단은 어제 국방부와 방첩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에 계엄 발령 관련 각 부대원 투입 현황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신속하게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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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2-10 16:34:29
    • 수정2024-12-10 17:20:19
    사회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당시 국회 출입 통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지호 경찰청장을 오늘(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뇌부에 대한 직접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찰 특수단은 조지호 청장이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조 청장과 함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오늘 다른 장소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 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형법상 내란 등)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조 청장은 국회에 출석해 관련 질의에 첫 번째 통제는 자신의 지시였으며, 두 번째 통제는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단은 앞서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제출받아 통신 내역을 분석해 왔고, 두 사람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바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경찰 수뇌부 수사와 동시에 국무위원과 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오늘 오전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 대해 공식 출석 요구를 했고, 그중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석을 요구한 대상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국 수습에 나선 한 총리 역시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겁니다.

경찰은 그러면서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특수단은 조지호 청장과 김봉식 청장에 더해 목현태 경찰 국회경비대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등 모두 5명에 대해 어제저녁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특수단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소환조사 출석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특수단은 어제 국방부와 방첩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에 계엄 발령 관련 각 부대원 투입 현황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신속하게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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