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감격”…고향에서도 축하행사 잇따라
입력 2024.12.11 (12:53)
수정 2024.12.11 (13: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상식 시간에 맞춰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와 부친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시상식을 지켜보며 벅찬 마음을 나눴는데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민들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풍암동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인 고 문재학 열사도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책을 펼칠 때마다 항상 곁에 있겠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홀로그램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같은 시각,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령의 마을 주민들은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박신자/전남 장흥 율산마을 : "너무 좋아요. 우리 동네에서 우리 마을에서 이렇게 됐다는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정말로 뿌듯하네요."]
광주 곳곳에서도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필사하고, 소설 <소년이 온다> 의 한 구절을 낭독하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예찬/장성고등학교 3학년 :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나와서 싸워주십쇼. 그 목소리가 멀어진지 십분이 채 되지 않아 군인들의 소리가 들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고향 사람들에게도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신동구
시상식 시간에 맞춰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와 부친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시상식을 지켜보며 벅찬 마음을 나눴는데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민들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풍암동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인 고 문재학 열사도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책을 펼칠 때마다 항상 곁에 있겠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홀로그램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같은 시각,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령의 마을 주민들은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박신자/전남 장흥 율산마을 : "너무 좋아요. 우리 동네에서 우리 마을에서 이렇게 됐다는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정말로 뿌듯하네요."]
광주 곳곳에서도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필사하고, 소설 <소년이 온다> 의 한 구절을 낭독하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예찬/장성고등학교 3학년 :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나와서 싸워주십쇼. 그 목소리가 멀어진지 십분이 채 되지 않아 군인들의 소리가 들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고향 사람들에게도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신동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노벨상 수상 감격”…고향에서도 축하행사 잇따라
-
- 입력 2024-12-11 12:53:39
- 수정2024-12-11 13:00:06
[앵커]
시상식 시간에 맞춰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와 부친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시상식을 지켜보며 벅찬 마음을 나눴는데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민들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풍암동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인 고 문재학 열사도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책을 펼칠 때마다 항상 곁에 있겠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홀로그램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같은 시각,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령의 마을 주민들은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박신자/전남 장흥 율산마을 : "너무 좋아요. 우리 동네에서 우리 마을에서 이렇게 됐다는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정말로 뿌듯하네요."]
광주 곳곳에서도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필사하고, 소설 <소년이 온다> 의 한 구절을 낭독하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예찬/장성고등학교 3학년 :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나와서 싸워주십쇼. 그 목소리가 멀어진지 십분이 채 되지 않아 군인들의 소리가 들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고향 사람들에게도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신동구
시상식 시간에 맞춰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와 부친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시상식을 지켜보며 벅찬 마음을 나눴는데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이름이 호명되자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시민들은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풍암동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소설 <소년이 온다> 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인물인 고 문재학 열사도 홀로그램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책을 펼칠 때마다 항상 곁에 있겠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홀로그램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같은 시각,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에서도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고령의 마을 주민들은 시상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역사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박신자/전남 장흥 율산마을 : "너무 좋아요. 우리 동네에서 우리 마을에서 이렇게 됐다는 것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정말로 뿌듯하네요."]
광주 곳곳에서도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필사하고, 소설 <소년이 온다> 의 한 구절을 낭독하며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예찬/장성고등학교 3학년 :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나와서 싸워주십쇼. 그 목소리가 멀어진지 십분이 채 되지 않아 군인들의 소리가 들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고향 사람들에게도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신동구
-
-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김애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