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압수수색…이 시각 대통령실

[앵커]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 분위기는 어떤지 취재기자를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대통령실을 직접 겨냥한 강제수사가 시작된 건데 대통령실 입장이 있나요?

[리포트]

네, 대통령실은 법과 이전 정부에서의 관례에 입각해 대응하고 있다고 짧게 입장을 냈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 관련해 내부 논의가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 임의제출 형태를 포함해 압수수색에 어떻게 협조할 지 여부는 정확히 알려진 게 없습니다.

이미 일몰 시간이 지난 만큼 압수수색이 더이상 진행될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검경의 수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윤 대통령은 현재 법률대리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나 김건희 여사 사건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대통령실 출신 최지우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토요일 대국민 담화 이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야당이 추진하는 오는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찬성하는 여당 의원들이 늘면서, 이제는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보다 헌재의 탄핵 심판을 받고자 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내일 국회 본회의 탄핵안 상정 이후 관련 입장을 밝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