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어두운 밤, 우릴 연결하는 건 언어”
입력 2024.12.11 (19:43)
수정 2024.12.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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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인 최초 수상으로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무대 가운데로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을 받는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처 입었지만 그들은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 한강 작가는 스웨덴 공주 남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아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움의 순간의 연속이었다며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또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며 문학상의 의미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오늘은 한국 언론들과 만납니다.
스웨덴 다문화학교도 찾아 학생들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노벨상 연회가 열린 스톡홀름 시청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Production SVT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인 최초 수상으로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무대 가운데로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을 받는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처 입었지만 그들은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 한강 작가는 스웨덴 공주 남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아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움의 순간의 연속이었다며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또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며 문학상의 의미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오늘은 한국 언론들과 만납니다.
스웨덴 다문화학교도 찾아 학생들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노벨상 연회가 열린 스톡홀름 시청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Production S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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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첫 노벨문학상 한강…“어두운 밤, 우릴 연결하는 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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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1 22:03:17
[앵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인 최초 수상으로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무대 가운데로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을 받는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처 입었지만 그들은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 한강 작가는 스웨덴 공주 남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아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움의 순간의 연속이었다며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또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며 문학상의 의미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오늘은 한국 언론들과 만납니다.
스웨덴 다문화학교도 찾아 학생들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노벨상 연회가 열린 스톡홀름 시청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영상출처:Production SVT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한국인 최초 수상으로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는 문학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참석자들이 모두 기립한 가운데 검정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가 무대 가운데로 걸어나옵니다.
스웨덴 국왕이 노벨문학상 메달과 증서를 수여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을 받는 순간입니다.
노벨재단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올해 문학상이 수여됐다"고 밝혔습니다.
[엘렌 맛손/스웨덴 한림원 종신위원 : "한강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처 입었지만 그들은 또 다른 발걸음을 내딛을 만큼의 충분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진 연회에 한강 작가는 스웨덴 공주 남편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입장했습니다.
국왕 그리고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앉아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한강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문학과 함께한 시간은 경이로움의 순간의 연속이었다며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강/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 :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합니다.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지닙니다."]
또 문학을 읽고 쓰는 일은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며 문학상의 의미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오늘은 한국 언론들과 만납니다.
스웨덴 다문화학교도 찾아 학생들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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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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