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발리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강풍에 쓰러진 나무 덮쳐

입력 2024.12.11 (19:48) 수정 2024.12.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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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인 발리에서 갑자기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최근 이어진 폭우와 강풍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난 거로 추정됩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함께 큰 나무가 갑자기 쓰러지며 산책로를 덮칩니다.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현장을 피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낮 인도네시아 발리의 유명 관광지인 '원숭이 숲'.

한국인 관광객 42살 여성 김 모 씨와 프랑스인 1명이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영상 촬영자 : "'원숭이 숲'에서 지금 막 큰 나무가 쓰러졌어요. 피해자가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숲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나무를 지탱하던 지반이 약해져 사고가 난 걸로 추정됩니다.

이날도 숲 여러 곳에서 나무들이 쓰러지고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포스트 보도 : "(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 전 현장에는 비와 함께 강풍이 불었습니다. 숲을 순찰하다가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에선 최근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도 발리 옆 자바섬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어린이 3명 등 10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보통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우기가 이어집니다.

특히 12월은 비가 가장 많이 오는 때라서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인도네시아 발리 포스트·발리 뉴스·콤파스TV/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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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발리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강풍에 쓰러진 나무 덮쳐
    • 입력 2024-12-11 19:48:48
    • 수정2024-12-11 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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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유명 관광지인 발리에서 갑자기 큰 나무가 쓰러지면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최근 이어진 폭우와 강풍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난 거로 추정됩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청난 굉음과 함께 큰 나무가 갑자기 쓰러지며 산책로를 덮칩니다.

관광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현장을 피합니다.

현지 시각 어제 낮 인도네시아 발리의 유명 관광지인 '원숭이 숲'.

한국인 관광객 42살 여성 김 모 씨와 프랑스인 1명이 나무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영상 촬영자 : "'원숭이 숲'에서 지금 막 큰 나무가 쓰러졌어요. 피해자가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숲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최근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나무를 지탱하던 지반이 약해져 사고가 난 걸로 추정됩니다.

이날도 숲 여러 곳에서 나무들이 쓰러지고 관광객들이 대피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 포스트 보도 : "(경찰에 따르면) 사고 발생 전 현장에는 비와 함께 강풍이 불었습니다. 숲을 순찰하다가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에선 최근 폭우와 강풍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9일에도 발리 옆 자바섬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어린이 3명 등 10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보통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우기가 이어집니다.

특히 12월은 비가 가장 많이 오는 때라서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인도네시아 발리 포스트·발리 뉴스·콤파스TV/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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