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한강” 고향도 축제…‘제2의 한강’ 과제는?
입력 2024.12.11 (21:13)
수정 2024.12.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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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와 가족이 있는 전남 장흥도 크게 들썩였습니다.
특히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함께 기쁨을 나눴는데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계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호명되자 시민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향이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 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특별한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소설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AI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 주민들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우리 문학계에는 새로운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제2, 제3의 한강으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현자/문학동네 편집국장 : "창작기금 같은 것들을 늘린다든지. 레지던시(작가 입주)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늘려서 특정 기간에 어떤 작가가 집중적으로 작품 활동할 수 있게 돕는다든지…."]
[안서현/문학평론가 : "인문학에 대한 가치. 이런 것들이 좀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꿈꿀 수 있고, 또 문과적인 진로를 꿈꿀 수 있어야 '한강 키즈'가 나오는 것이니까요."]
또, 문해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청소년들의 입시 정책과 문학 교육의 연계 방안을 찾는 것도 당장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정형철 신한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고응용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와 가족이 있는 전남 장흥도 크게 들썩였습니다.
특히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함께 기쁨을 나눴는데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계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호명되자 시민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향이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 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특별한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소설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AI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 주민들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우리 문학계에는 새로운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제2, 제3의 한강으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현자/문학동네 편집국장 : "창작기금 같은 것들을 늘린다든지. 레지던시(작가 입주)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늘려서 특정 기간에 어떤 작가가 집중적으로 작품 활동할 수 있게 돕는다든지…."]
[안서현/문학평론가 : "인문학에 대한 가치. 이런 것들이 좀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꿈꿀 수 있고, 또 문과적인 진로를 꿈꿀 수 있어야 '한강 키즈'가 나오는 것이니까요."]
또, 문해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청소년들의 입시 정책과 문학 교육의 연계 방안을 찾는 것도 당장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정형철 신한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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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11 2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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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와 가족이 있는 전남 장흥도 크게 들썩였습니다.
특히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함께 기쁨을 나눴는데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계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호명되자 시민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향이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 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특별한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소설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AI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 주민들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우리 문학계에는 새로운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제2, 제3의 한강으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현자/문학동네 편집국장 : "창작기금 같은 것들을 늘린다든지. 레지던시(작가 입주)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늘려서 특정 기간에 어떤 작가가 집중적으로 작품 활동할 수 있게 돕는다든지…."]
[안서현/문학평론가 : "인문학에 대한 가치. 이런 것들이 좀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꿈꿀 수 있고, 또 문과적인 진로를 꿈꿀 수 있어야 '한강 키즈'가 나오는 것이니까요."]
또, 문해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청소년들의 입시 정책과 문학 교육의 연계 방안을 찾는 것도 당장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정형철 신한비 정현덕 이우재/영상편집:고응용
한강 작가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와 가족이 있는 전남 장흥도 크게 들썩였습니다.
특히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가 인공지능으로 복원돼 함께 기쁨을 나눴는데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학계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호명되자 시민들의 기립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며, 고향이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은혜인/광주 서구 :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멀리서나마 광주 시민들이 모여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된 것 같아요."]
특별한 축사도 이어졌습니다.
[고 문재학 열사/소설 '소년이 온다' 실제 주인공/AI 복원 : "저는 여기 제 혼의 힘으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기억의 힘으로 왔습니다. 여러분들의 기억이 제 혼이랍니다. 모든 것이 한강작가 덕분입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가 거주하는 전남 장흥 주민들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제 우리 문학계에는 새로운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제2, 제3의 한강으로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현자/문학동네 편집국장 : "창작기금 같은 것들을 늘린다든지. 레지던시(작가 입주) 프로그램 같은 것들을 늘려서 특정 기간에 어떤 작가가 집중적으로 작품 활동할 수 있게 돕는다든지…."]
[안서현/문학평론가 : "인문학에 대한 가치. 이런 것들이 좀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확산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꿈꿀 수 있고, 또 문과적인 진로를 꿈꿀 수 있어야 '한강 키즈'가 나오는 것이니까요."]
또, 문해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청소년들의 입시 정책과 문학 교육의 연계 방안을 찾는 것도 당장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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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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