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 사상 첫 2만 선 돌파…금리인하 기대감에 기술주 상승
입력 2024.12.12 (06:53)
수정 2024.1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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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와 기술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걸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1.77% 올라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0.82%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마이클 클레어필드/클레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오늘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거기에 환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상승률 보다는 0.1%p씩 올랐지만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물가가 크게 튀어오르지 않으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걸로 예상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8%에 달합니다.
특히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24.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5.46%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끄는 새 행정부에서 기술 규제를 완화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6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관세 인상 등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어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와 기술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걸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1.77% 올라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0.82%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마이클 클레어필드/클레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오늘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거기에 환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상승률 보다는 0.1%p씩 올랐지만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물가가 크게 튀어오르지 않으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걸로 예상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8%에 달합니다.
특히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24.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5.46%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끄는 새 행정부에서 기술 규제를 완화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6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관세 인상 등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어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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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와 기술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걸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1.77% 올라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0.82%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마이클 클레어필드/클레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오늘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거기에 환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상승률 보다는 0.1%p씩 올랐지만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물가가 크게 튀어오르지 않으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걸로 예상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8%에 달합니다.
특히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24.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5.46%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끄는 새 행정부에서 기술 규제를 완화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6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관세 인상 등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어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자련 김나영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금리 인하와 기술 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걸로 분석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날보다 1.77% 올라 2만 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도 0.82% 올라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마이클 클레어필드/클레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 "오늘 시장에서는 다음 주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거기에 환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상승률 보다는 0.1%p씩 올랐지만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물가가 크게 튀어오르지 않으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걸로 예상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확률은 98%에 달합니다.
특히 나스닥 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하는 엔비디아, 아마존, 테슬라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5.93%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424.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2.16%, 2.32%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고, 양자컴퓨팅 개발에 성공했다고 알린 알파벳은 5.46% 급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끄는 새 행정부에서 기술 규제를 완화할 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6일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금리인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 취임 후 관세 인상 등의 공약이 이행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어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취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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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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