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시민단체 “유인촌 장관 국수본 고발”…‘내란 동조’ 혐의

예술단체와 시민단체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에 동조했다며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대응 전문기구 ‘블랙리스트 이후’와 116개 예술·시민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동조한 유인촌 장관을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유 장관이 비상계엄 당일 밤,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폐쇄와 통제를 지시하고, 지난 9일 법적 권한도 없이 정부 대변인을 자처하며 탄핵 부결을 호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오는 16일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유 장관을 고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블랙리스트 이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