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지켰다’…“신속한 심판·철저한 수사”

입력 2024.12.15 (21:32) 수정 2024.12.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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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던 경남의 도민들도,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경남 도민들은 헌법재판소의 빠른 심판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 204표. (와!)"]

모두가 숨죽였던 순간, 광장엔 함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고,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한 이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았습니다.

[배서현/창원명지여고 2학년 : "저희 다 같이 힘을 이뤄서 하는 것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고요. 지금 가슴이 뜨겁습니다."]

[조은수/창원명지여고 2학년 : "앞으로 저희 국민들을 우선시해서 생각해 주는 정말 민주주의 의식이 강한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앞장서 지켜낸 민주주의의 위기, 이젠 정치권이 민심을 반영해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는데 뜻을 모아주길 기원했습니다.

[임태안/김해시 : "정치하는 분들도 이렇게 본을 받아서 이러지 않도록 하고, 오로지 국민들만 위해서 정치하는 그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탄핵 가결이 국민의 승리였다면서도, 헌법재판소의 빠른 심판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경남 한 의원은 "탄핵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입장을 전하며, 정치 위기가 국가적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탄핵안 가결 뒤, "집권 여당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에게 죄송하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하루빨리 헌정질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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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주의 지켰다’…“신속한 심판·철저한 수사”
    • 입력 2024-12-15 21:32:27
    • 수정2024-12-15 22:06:54
    뉴스9(창원)
[앵커]

어제(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던 경남의 도민들도,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습니다.

경남 도민들은 헌법재판소의 빠른 심판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 204표. (와!)"]

모두가 숨죽였던 순간, 광장엔 함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고,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한 이들은 서로를 부둥켜안았습니다.

[배서현/창원명지여고 2학년 : "저희 다 같이 힘을 이뤄서 하는 것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고요. 지금 가슴이 뜨겁습니다."]

[조은수/창원명지여고 2학년 : "앞으로 저희 국민들을 우선시해서 생각해 주는 정말 민주주의 의식이 강한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앞장서 지켜낸 민주주의의 위기, 이젠 정치권이 민심을 반영해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을 되찾는데 뜻을 모아주길 기원했습니다.

[임태안/김해시 : "정치하는 분들도 이렇게 본을 받아서 이러지 않도록 하고, 오로지 국민들만 위해서 정치하는 그런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진보당 경남도당은 탄핵 가결이 국민의 승리였다면서도, 헌법재판소의 빠른 심판과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경남 한 의원은 "탄핵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다"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입장을 전하며, 정치 위기가 국가적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탄핵안 가결 뒤, "집권 여당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도민에게 죄송하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하루빨리 헌정질서가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는 짧은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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