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헌재의 시간’…“신속히 결정해야”

입력 2024.12.16 (19:10) 수정 2024.12.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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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관심도 헌법재판소에 쏠리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열흘 넘게 집회를 이어갔던 시도민들은, 지금부터가 진짜 투쟁의 시간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재표결을 앞두고 광주 금남로를 가득 채운 시민들!

찬성 204표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는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져 나옵니다.

시민들은 한명 한명의 힘이 모여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끌어냈다며 마음껏 기뻐했습니다.

광주시민 총궐기대회를 주도했던 광주비상행동은 진짜 투쟁은 지금부터라며 다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제부터는 헌법재판소에 대통령 탄핵 여부가 달려있다며 신속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류봉식/윤석열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남은 재판관들을 임명하고 빠른 판결을 통해서 내란 수괴가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하루 속히 파면될 수 있도록 자기 책임과 역할을 다 해야 될 것입니다."]

또 대통령 탄핵이 이뤄질때까지 매주 토요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평일 저녁 촛불집회도 이어집니다.

광주전남 촛불행동은 매일 저녁 7시 이곳 5·18민주광장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농민들도 트랙터를 몰고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쌀값 폭락 등 농민들도 살기 어려워졌다며 이른바 '윤석열 체포조'를 결성해 전국을 돌기로 했습니다.

[고송자/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 회장 : "오늘 우리는 전남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트랙터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시키기 위해서 서울로 행진합니다."]

오월단체도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오월 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신속한 심리와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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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헌재의 시간’…“신속히 결정해야”
    • 입력 2024-12-16 19:10:28
    • 수정2024-12-16 19:56:48
    뉴스7(광주)
[앵커]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의 관심도 헌법재판소에 쏠리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열흘 넘게 집회를 이어갔던 시도민들은, 지금부터가 진짜 투쟁의 시간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재표결을 앞두고 광주 금남로를 가득 채운 시민들!

찬성 204표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문턱을 넘는 순간,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져 나옵니다.

시민들은 한명 한명의 힘이 모여 민주주의의 승리를 이끌어냈다며 마음껏 기뻐했습니다.

광주시민 총궐기대회를 주도했던 광주비상행동은 진짜 투쟁은 지금부터라며 다시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제부터는 헌법재판소에 대통령 탄핵 여부가 달려있다며 신속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류봉식/윤석열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 공동대표 : "남은 재판관들을 임명하고 빠른 판결을 통해서 내란 수괴가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하루 속히 파면될 수 있도록 자기 책임과 역할을 다 해야 될 것입니다."]

또 대통령 탄핵이 이뤄질때까지 매주 토요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평일 저녁 촛불집회도 이어집니다.

광주전남 촛불행동은 매일 저녁 7시 이곳 5·18민주광장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농민들도 트랙터를 몰고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쌀값 폭락 등 농민들도 살기 어려워졌다며 이른바 '윤석열 체포조'를 결성해 전국을 돌기로 했습니다.

[고송자/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합 회장 : "오늘 우리는 전남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트랙터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시키기 위해서 서울로 행진합니다."]

오월단체도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오월 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윤 대통령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신속한 심리와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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