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학에 첨단산단…캠퍼스 혁신파크 가동

[앵커]

국내 최초로 대학 안에 첨단산업단지 모델인 캠퍼스 혁신파크가 준공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쉽게 말해 대학의 유휴공간에 산업단지가 들어선 건데요.

자세한 내용과 의미를 양민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에 들어서는 첨단산업단지 모델인 캠퍼스혁신파크 핵심건물인 산학연혁신허브동이 준공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선정한 사업으로 국비 등 559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연면적 2만 2천여㎡에 건축 면적 4천 4백㎡ 규모로 예비 창업자들의 공동 입주 공간과 88개의 기업 입주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미디어룸과 회의실 등의 공용 공간도 제공됩니다.

입주 가능 업종은 바이오와 화학, ICT 분야 등으로 내년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입주하는 기업에는 기술개발과 사업화, 마케팅과 컨설팅 등 기업의 전주기 활동에 대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이도현/입주 신청 기업 대표 : "이곳에 여러 입주 기업들이 들어오시니까 다양한 분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다양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 초 대덕연구개발특구 편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구 편입이 성사되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은 3년간 법인세 100%를 비롯해 재산세와 취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승철/한남대 총장 : "대형 개발사업의 중심에 위치하여 첨단 산업벨트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대학 안의 산업단지가 될 캠퍼스 혁신파크가 지역의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에 어떤 기여를 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