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일, “난자 1000개 제공”

입력 2005.12.19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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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와 줄기세포 진위공방을 벌이고 있는 노성일 이사장이 이번에는 천개 이상의 난자를 황 교수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은 자신은 황우석 교수에게 천 개 이상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황우석 박사의 2005년 논문을 위해 모두 65명의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1,000개 이상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최근 생명윤리법 심의 위원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정리하다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따라서 황우석 교수가 2005년 논문에서 185개의 난자로부터 11개 줄기세포를 만들어 냈다고 한 것은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이어 천 개가 넘는 난자를 사용하고도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를 만들어 냈다는 증거가 희박한 이상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를 실용화할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는 황 교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노 이사장은 또 황우석 교수가 6개월의 시간을 줄 경우 2005년 논문의 내용을 실험을 통해 재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험 성공에 필요한 수 많은 난자의 확보문제가 있어서 이 역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지난 2004년 논문에서 모두 240개의 난자로부터 줄기세포 1개를 만들었으며 올 2005년 논문에서는 올해 논문에서는 185개의 난자로 11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 그 성공률을 6%로 크게 끌어올렸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는 환자 치료에 필요한 줄기세포 추출에 필요한 난자의 수를 크게 줄여 실용화를 앞당긴 것으로 평가됐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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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성일, “난자 1000개 제공”
    • 입력 2005-12-19 21:01:3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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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와 줄기세포 진위공방을 벌이고 있는 노성일 이사장이 이번에는 천개 이상의 난자를 황 교수에게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즈메디 병원의 노성일 이사장은 자신은 황우석 교수에게 천 개 이상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황우석 박사의 2005년 논문을 위해 모두 65명의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1,000개 이상의 난자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최근 생명윤리법 심의 위원회에 제출할 보고서를 정리하다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따라서 황우석 교수가 2005년 논문에서 185개의 난자로부터 11개 줄기세포를 만들어 냈다고 한 것은 거짓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성일 이사장은 이어 천 개가 넘는 난자를 사용하고도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를 만들어 냈다는 증거가 희박한 이상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 세포를 실용화할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는 황 교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노 이사장은 또 황우석 교수가 6개월의 시간을 줄 경우 2005년 논문의 내용을 실험을 통해 재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험 성공에 필요한 수 많은 난자의 확보문제가 있어서 이 역시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지난 2004년 논문에서 모두 240개의 난자로부터 줄기세포 1개를 만들었으며 올 2005년 논문에서는 올해 논문에서는 185개의 난자로 11개의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 그 성공률을 6%로 크게 끌어올렸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는 환자 치료에 필요한 줄기세포 추출에 필요한 난자의 수를 크게 줄여 실용화를 앞당긴 것으로 평가됐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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