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143조 투자에 신난 트럼프…구애하던 일본도 ‘반색’

입력 2024.12.18 (07:42) 수정 2024.12.18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에 14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자 트럼프 당선인이 크게 반겼습니다.

트럼프는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트럼프 쪽에 구애를 보냈던 일본도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의 트럼프 당선인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뒤따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손 회장의 투자 약속을 자랑하듯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소프트뱅크가 1,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우리 돈 140조 원 넘는 투자를 손 회장은 트럼프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정의/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트럼프의 승리로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밀하게 악수하면서 남다른 관계임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지배하고 있는 AI 관련 기업이 미국에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방식 등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일본 총리와의 취임 전 회동에도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이시바 일본 총리가 빠른 시기에 회담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만나고 싶습니다. 우리 만날 거예요. (취임식 전일까요?)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트럼프 취임 전 이시바 총리와의 회동을 추진해 온 일본 정부는 반색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 "양측이 편한 시기에 회담을 갖고 차분히 의견을 나누고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일 미국 대사로는 트럼프의 오랜 후원자인 조지 글래스 전 포르투갈 대사가 지명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린아 권애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정의 143조 투자에 신난 트럼프…구애하던 일본도 ‘반색’
    • 입력 2024-12-18 07:42:40
    • 수정2024-12-18 07:56:54
    뉴스광장
[앵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에 140조 원이 넘는 규모의 신규 투자를 약속하자 트럼프 당선인이 크게 반겼습니다.

트럼프는 일본 총리와의 회동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트럼프 쪽에 구애를 보냈던 일본도 반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밝은 표정의 트럼프 당선인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뒤따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손 회장의 투자 약속을 자랑하듯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소프트뱅크가 1,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최소 1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우리 돈 140조 원 넘는 투자를 손 회장은 트럼프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정의/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 "트럼프의 승리로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밀하게 악수하면서 남다른 관계임을 과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소프트뱅크가 지배하고 있는 AI 관련 기업이 미국에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방식 등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일본 총리와의 취임 전 회동에도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 "(이시바 일본 총리가 빠른 시기에 회담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만나고 싶습니다. 우리 만날 거예요. (취임식 전일까요?)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트럼프 취임 전 이시바 총리와의 회동을 추진해 온 일본 정부는 반색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일본 관방장관 : "양측이 편한 시기에 회담을 갖고 차분히 의견을 나누고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일 미국 대사로는 트럼프의 오랜 후원자인 조지 글래스 전 포르투갈 대사가 지명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김린아 권애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