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요구권 행사에 여 “당연한 책무” 야 “응분의 대가”

입력 2024.12.19 (17:13) 수정 2024.12.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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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위헌 소지 법안들에 대한 권한대행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탄핵 민심을 거스르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거라며 비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당연한 책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이재명 국정파탄 6법'으로 규정하고 여야 합의가 없던 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를 야당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오만한 발상을 버릴 것을 촉구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두고 "내란수괴 윤석열의 뜻을 따르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 6개 법안의 당위성을 강조했는데, 그 중 농업 4법은 농민을 살릴 민생법이라고 맞서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대행이 판단기준으로 내세운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고, 국가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정의롭고 상식적인 법안들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국가정보원이 입수한 북한군 동향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 병사 사망자가 최소 백 여명이고, 부상자는 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성권/국회 정보위원/국민의힘 :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다는 점과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 등이 배경이라고…."]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직접 상법 개정안 토론회를 열고 민생 행보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초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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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의요구권 행사에 여 “당연한 책무” 야 “응분의 대가”
    • 입력 2024-12-19 17:13:19
    • 수정2024-12-19 1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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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당은 위헌 소지 법안들에 대한 권한대행의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탄핵 민심을 거스르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거라며 비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는 당연한 책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이재명 국정파탄 6법'으로 규정하고 여야 합의가 없던 법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행사를 야당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오만한 발상을 버릴 것을 촉구합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두고 "내란수괴 윤석열의 뜻을 따르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 6개 법안의 당위성을 강조했는데, 그 중 농업 4법은 농민을 살릴 민생법이라고 맞서며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대행이 판단기준으로 내세운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고, 국가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는 정의롭고 상식적인 법안들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국가정보원이 입수한 북한군 동향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파병된 북한 병사 사망자가 최소 백 여명이고, 부상자는 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성권/국회 정보위원/국민의힘 : "낯선 전장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다는 점과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 등이 배경이라고…."]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직접 상법 개정안 토론회를 열고 민생 행보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난항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의원들 의견을 수렴해 다음주 초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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