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인력’ 못 뽑고, 지원금 적고…“미스매치 심각”
입력 2024.12.20 (21:38)
수정 2024.12.2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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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래서 정부는 기업이 태도를 바꾸도록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직접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알선해주고, 지원금도 늘립니다.
하지만, 아직은 크게 효과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왜 그런지,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장비를 만드는 이 중소기업에선, 최근 3년 동안 약 20명이 육아 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대체 인력은 거의 못 뽑았습니다.
해당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을 워낙 구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이상윤/중소기업 책임매니저 : "개발자,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들은 많이 희소한 상태입니다. 전문성을 요하는 그런 자리 같은 경우에는 대체인력으로 수급한다는 거는 사실상 정말 불가능하다고…."]
직원이 30여 명인 이 학교급식 납품 업체는 대체 인력을 뽑고 싶어도 아예 지원자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임승호/중소기업 대표 : "그분들은 정규직을 선호하지, 계약직을 원하지 않아서 아예 애초부터 응시하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고요."]
구직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은 당장 실무에 투입할 경력자를 원하는 현실 속에서 이 간극을 줄이는 것도 시급합니다.
정부가 대체 인력을 알선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채용되는 인원은 연간 3~4천 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도 1인당 월 최대 120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준/인재채움뱅크 '커리어넷' 대표 : "기업에 대한 지원금뿐만 아니라 대체 인력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이 병행된다면 계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업들이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을 꼽은 만큼, 해당 제도를 자리 잡게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현갑
자, 그래서 정부는 기업이 태도를 바꾸도록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직접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알선해주고, 지원금도 늘립니다.
하지만, 아직은 크게 효과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왜 그런지,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장비를 만드는 이 중소기업에선, 최근 3년 동안 약 20명이 육아 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대체 인력은 거의 못 뽑았습니다.
해당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을 워낙 구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이상윤/중소기업 책임매니저 : "개발자,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들은 많이 희소한 상태입니다. 전문성을 요하는 그런 자리 같은 경우에는 대체인력으로 수급한다는 거는 사실상 정말 불가능하다고…."]
직원이 30여 명인 이 학교급식 납품 업체는 대체 인력을 뽑고 싶어도 아예 지원자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임승호/중소기업 대표 : "그분들은 정규직을 선호하지, 계약직을 원하지 않아서 아예 애초부터 응시하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고요."]
구직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은 당장 실무에 투입할 경력자를 원하는 현실 속에서 이 간극을 줄이는 것도 시급합니다.
정부가 대체 인력을 알선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채용되는 인원은 연간 3~4천 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도 1인당 월 최대 120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준/인재채움뱅크 '커리어넷' 대표 : "기업에 대한 지원금뿐만 아니라 대체 인력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이 병행된다면 계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업들이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을 꼽은 만큼, 해당 제도를 자리 잡게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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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2-20 22:06:32
[앵커]
자, 그래서 정부는 기업이 태도를 바꾸도록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직접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알선해주고, 지원금도 늘립니다.
하지만, 아직은 크게 효과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왜 그런지,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장비를 만드는 이 중소기업에선, 최근 3년 동안 약 20명이 육아 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대체 인력은 거의 못 뽑았습니다.
해당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을 워낙 구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이상윤/중소기업 책임매니저 : "개발자,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들은 많이 희소한 상태입니다. 전문성을 요하는 그런 자리 같은 경우에는 대체인력으로 수급한다는 거는 사실상 정말 불가능하다고…."]
직원이 30여 명인 이 학교급식 납품 업체는 대체 인력을 뽑고 싶어도 아예 지원자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임승호/중소기업 대표 : "그분들은 정규직을 선호하지, 계약직을 원하지 않아서 아예 애초부터 응시하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고요."]
구직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은 당장 실무에 투입할 경력자를 원하는 현실 속에서 이 간극을 줄이는 것도 시급합니다.
정부가 대체 인력을 알선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채용되는 인원은 연간 3~4천 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도 1인당 월 최대 120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준/인재채움뱅크 '커리어넷' 대표 : "기업에 대한 지원금뿐만 아니라 대체 인력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이 병행된다면 계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업들이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을 꼽은 만큼, 해당 제도를 자리 잡게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현갑
자, 그래서 정부는 기업이 태도를 바꾸도록 유인책을 내놨습니다.
직접 육아휴직 대체 인력을 알선해주고, 지원금도 늘립니다.
하지만, 아직은 크게 효과가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왜 그런지,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장비를 만드는 이 중소기업에선, 최근 3년 동안 약 20명이 육아 휴직 등으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대체 인력은 거의 못 뽑았습니다.
해당 업무를 잘 아는 사람을 워낙 구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이상윤/중소기업 책임매니저 : "개발자,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들은 많이 희소한 상태입니다. 전문성을 요하는 그런 자리 같은 경우에는 대체인력으로 수급한다는 거는 사실상 정말 불가능하다고…."]
직원이 30여 명인 이 학교급식 납품 업체는 대체 인력을 뽑고 싶어도 아예 지원자가 없다고 호소합니다.
[임승호/중소기업 대표 : "그분들은 정규직을 선호하지, 계약직을 원하지 않아서 아예 애초부터 응시하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고요."]
구직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기업은 당장 실무에 투입할 경력자를 원하는 현실 속에서 이 간극을 줄이는 것도 시급합니다.
정부가 대체 인력을 알선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채용되는 인원은 연간 3~4천 명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금도 1인당 월 최대 120만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준/인재채움뱅크 '커리어넷' 대표 : "기업에 대한 지원금뿐만 아니라 대체 인력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이 병행된다면 계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업들이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로 시간제 근무 등 유연근로제 확산을 꼽은 만큼, 해당 제도를 자리 잡게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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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노동수 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김인수/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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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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