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리스마스마켓에 차량 돌진…수십명 사상

입력 2024.12.21 (07:10) 수정 2024.12.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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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선 매년 크리스마스마켓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요.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주의 주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마켓에 차량이 돌진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의적인 공격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독일 베를린에선 2016년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냥한 테러로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인파 사이로 갑자기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사람들이 놀라 급히 피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들뜬 분위기였던 크리스마스마켓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저녁 7시 40분쯤,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주의 주도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군중 사이를 최소 400미터 이동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지 MDR방송은 경찰과 구조당국을 인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70여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폭발 장치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현장을 즉시 폐쇄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들어!"]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사우디아라비아출신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당국은 고의적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선 2016년 12월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베를린 도심 한복판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켓에 트럭이 돌진해 1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이탈리아에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엑스@CollinRugg,stillgray/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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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크리스마스마켓에 차량 돌진…수십명 사상
    • 입력 2024-12-21 07:10:27
    • 수정2024-12-21 08: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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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선 매년 크리스마스마켓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요.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주의 주도에 설치된 크리스마스마켓에 차량이 돌진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의적인 공격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독일 베를린에선 2016년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냥한 테러로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인파 사이로 갑자기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돌진합니다.

사람들이 놀라 급히 피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들뜬 분위기였던 크리스마스마켓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저녁 7시 40분쯤, 독일 중동부 작센안할트주의 주도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차량은 군중 사이를 최소 400미터 이동한 것으로 현지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현지 MDR방송은 경찰과 구조당국을 인용해 최소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70여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조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차량에 폭발 장치가 있는 것으로 의심돼 현장을 즉시 폐쇄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들어!"]

차량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는데 사우디아라비아출신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당국은 고의적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선 2016년 12월에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냥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베를린 도심 한복판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마켓에 트럭이 돌진해 1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이탈리아에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영상출처:엑스@CollinRugg,stillgray/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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