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에 2차 소환 통보…“25일 공수처로 출석해야”

입력 2024.12.21 (09:30) 수정 2024.12.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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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또다시 출석 통보를 했습니다.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나올 것을 요청했는데, 출석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 청구도 검토한단 입장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18일 1차 출석 요구가 무산된 뒤, 두 번째 출석 통보입니다.

이번 출석요구서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부속실, 대통령 관저 등에 우편으로 보내졌습니다.

지난 1차 출석 요구 당시에도 우편과 인편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수취 거부 등의 사유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공조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윤 대통령이 출석에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한단 방침입니다.

비상계엄 당일 윤 대통령의 안가로 경찰청장 등을 부른 거로 알려진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최근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박 처장이 경찰청장 등에 연락을 한 건 맞지만, 접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아 계엄 내용을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에 관여한 의혹이 불거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도 "2015년 경호실 차장에서 퇴임한 뒤 연락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노 전 사령관과 비상계엄 이틀 전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가진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과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는 방안 등 비상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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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에 2차 소환 통보…“25일 공수처로 출석해야”
    • 입력 2024-12-21 09:30:35
    • 수정2024-12-21 09: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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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또다시 출석 통보를 했습니다.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나올 것을 요청했는데, 출석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 청구도 검토한단 입장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습니다.

지난 18일 1차 출석 요구가 무산된 뒤, 두 번째 출석 통보입니다.

이번 출석요구서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부속실, 대통령 관저 등에 우편으로 보내졌습니다.

지난 1차 출석 요구 당시에도 우편과 인편으로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수취 거부 등의 사유로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공조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윤 대통령이 출석에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 청구도 검토한단 방침입니다.

비상계엄 당일 윤 대통령의 안가로 경찰청장 등을 부른 거로 알려진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최근 조사를 받았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박 처장이 경찰청장 등에 연락을 한 건 맞지만, 접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아 계엄 내용을 알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에 관여한 의혹이 불거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도 "2015년 경호실 차장에서 퇴임한 뒤 연락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노 전 사령관과 비상계엄 이틀 전 이른바 '햄버거 회동'을 가진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문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과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는 방안 등 비상계엄을 모의한 혐의를 받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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