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위 ‘DNA 분석 임박’…모레 중간 발표

<앵커 멘트>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줄기세포 진위를 가려줄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해 DNA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중간 조사결과가 모레 발표됩니다. 첫 소식으로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고강도 조사를 계속한 서울대 조사위원회.

결국 황 교수 논문에 사용된 줄기세포 배양의 최종 단계인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했습니다.

조사위는 2,3일 이내에 테라토마와 줄기세포에 대한 DNA 분석을 외부 기관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빠르면 반나절이면 분석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줄기세포의 진위논란은 쉽게 가려질 수도 있습니다.

서울대는 모레인 22일 오전 이번 조사에 대한 1차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사 사흘째인 오늘도 강도 높은 조사는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황우석 교수가 오전 11시쯤 연구실에 출근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황 교수 팀이 평소보다 늦게 학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도 조사 현장을 찾아 조사위원들에게 재차 힘을 실어줬습니다.

<인터뷰> 정운찬(서울대 총장): "철저하게 사실을 규명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그 분(조사위원)들도 자신에 차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편 조사위는 내일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