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부답, 윤현수 박사는 누구?

입력 2005.12.20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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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존재와 관련해 말을 바꾼 적이 있는 윤현수 교수가 귀국했습니다. 최근 논란에 입을 다문 채 모든 것은 조시위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기세포 논란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로 알려져온 한양대 윤현수 교수는 일정을 하루 앞당긴 오늘 귀국해 줄기세포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끝내 입을 닫았습니다.

의혹에 대한 확실한 답을 피한 채 윤 교수는 당장이라도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현수(한양대 의대 교수): "혼란만 가중시키기 때문에 여기서는 어떤 말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내일이라도 조사위에 가겠습니다."

윤 교수는 황 교수팀에서 만든 복제 배아에서 줄기 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MBC PD 수첩 팀에 줄기세포의 분화력을 보기 위한 테라토마 검사를 모두 했다고 말했다가 최근에는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를 본 적이 없다,

또는 일부만 봤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 윤현수(한양대 의대 교수): (수정란 세포와 배아줄기세포가 육안으로 구별이 안 됩니까?) "육안으로 구별이 안 됩니다."

윤 교수는 미즈메디 병원을 떠난 올 초까지 미즈메디와 서울대 연구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었고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뀐 사실을 황 교수팀에게 확인시켜줬던 당사자입니다.

그래서 황 교수 말대로 줄기세포가 바뀌었다면 여기에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는 일부 의혹이 있었으나 윤교수는 이에 대해 조사 위원회에서 소상하게 밝히겠다며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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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묵부답, 윤현수 박사는 누구?
    • 입력 2005-12-20 21:00:0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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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존재와 관련해 말을 바꾼 적이 있는 윤현수 교수가 귀국했습니다. 최근 논란에 입을 다문 채 모든 것은 조시위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지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줄기세포 논란 해결의 열쇠를 쥔 인물로 알려져온 한양대 윤현수 교수는 일정을 하루 앞당긴 오늘 귀국해 줄기세포와 관련한 의혹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끝내 입을 닫았습니다. 의혹에 대한 확실한 답을 피한 채 윤 교수는 당장이라도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윤현수(한양대 의대 교수): "혼란만 가중시키기 때문에 여기서는 어떤 말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내일이라도 조사위에 가겠습니다." 윤 교수는 황 교수팀에서 만든 복제 배아에서 줄기 세포를 추출해 배양하는 핵심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MBC PD 수첩 팀에 줄기세포의 분화력을 보기 위한 테라토마 검사를 모두 했다고 말했다가 최근에는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를 본 적이 없다, 또는 일부만 봤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녹취> 윤현수(한양대 의대 교수): (수정란 세포와 배아줄기세포가 육안으로 구별이 안 됩니까?) "육안으로 구별이 안 됩니다." 윤 교수는 미즈메디 병원을 떠난 올 초까지 미즈메디와 서울대 연구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었고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바뀐 사실을 황 교수팀에게 확인시켜줬던 당사자입니다. 그래서 황 교수 말대로 줄기세포가 바뀌었다면 여기에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는 일부 의혹이 있었으나 윤교수는 이에 대해 조사 위원회에서 소상하게 밝히겠다며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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