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2025년 ‘희년’ 맞이 준비 중

[앵커]

2025년은 가톨릭교회에서 25년마다 돌아오는 정기 '희년'인데요.

로마는 희년을 맞이해 찾아올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리포트]

가톨릭에서 희년은 은총과 순례의 성스러운 해로 '성년'을 의미합니다.

로마시는 희년을 맞이해 내년에 로마와 바티칸을 찾는 순례객과 방문객 수가 3,5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라는 격언처럼, 로마시는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서 바티칸 주변의 노후화된 도로와 교통 시스템 개선 그리고 보행자 구역의 확충을 위해서 대대적인 공사 중인데요.

베네치아 광장 앞은 지하철 연장 공사를 하느라 분주하고 콜로세움 인근도 새로운 지하철 노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리카도/로마 관광 가이드 : "저는 로마가 모든 준비를 잘할 거라고 확신해요. 모두 로마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겁니다."]

2025년 희년은 올해 12월 24일부터 시작돼서 2026년 1월 6일에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