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력 강한 A형 독감 유행…“기침하다 폐렴으로”
입력 2024.12.26 (07:54)
수정 2024.12.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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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추위에 계절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면서 보건 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어린이 병원.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송은서/대전시 둔산동 : "기침할 땐 안 아팠는데 오후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온몸이 뜨겁고 어지럽고 그래서 열 체온을 재봤더니 고열이 너무 나서 병원에 왔어요."]
최근 2주 동안 이 병원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 넘는 독감 환자가 나왔는데, 대부분 전염력이 강한 A 형 독감이었습니다.
내과와 이비인후과 등에도 독감 환자가 날마다 밀려들긴 마찬가지.
최근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감염자와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숫자가 인구 천 명당 8.6명을 넘으면 유행으로 판단하는데,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3.6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염이 두드러졌습니다.
13살에서 18살 학생들은 천 명당 36.9명이나 걸렸고, 7살에서 12살 사이 어린이 감염자도 24.7명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할 경우 폐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기침 콧물이 심해지면서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열도 오래 나고, 그럼 폐렴으로 가게 돼서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분들한테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것과 손 씻기나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본격적인 추위에 계절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면서 보건 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어린이 병원.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송은서/대전시 둔산동 : "기침할 땐 안 아팠는데 오후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온몸이 뜨겁고 어지럽고 그래서 열 체온을 재봤더니 고열이 너무 나서 병원에 왔어요."]
최근 2주 동안 이 병원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 넘는 독감 환자가 나왔는데, 대부분 전염력이 강한 A 형 독감이었습니다.
내과와 이비인후과 등에도 독감 환자가 날마다 밀려들긴 마찬가지.
최근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감염자와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숫자가 인구 천 명당 8.6명을 넘으면 유행으로 판단하는데,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3.6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염이 두드러졌습니다.
13살에서 18살 학생들은 천 명당 36.9명이나 걸렸고, 7살에서 12살 사이 어린이 감염자도 24.7명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할 경우 폐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기침 콧물이 심해지면서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열도 오래 나고, 그럼 폐렴으로 가게 돼서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분들한테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것과 손 씻기나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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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추위에 계절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면서 보건 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어린이 병원.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송은서/대전시 둔산동 : "기침할 땐 안 아팠는데 오후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온몸이 뜨겁고 어지럽고 그래서 열 체온을 재봤더니 고열이 너무 나서 병원에 왔어요."]
최근 2주 동안 이 병원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 넘는 독감 환자가 나왔는데, 대부분 전염력이 강한 A 형 독감이었습니다.
내과와 이비인후과 등에도 독감 환자가 날마다 밀려들긴 마찬가지.
최근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감염자와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숫자가 인구 천 명당 8.6명을 넘으면 유행으로 판단하는데,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3.6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염이 두드러졌습니다.
13살에서 18살 학생들은 천 명당 36.9명이나 걸렸고, 7살에서 12살 사이 어린이 감염자도 24.7명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할 경우 폐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기침 콧물이 심해지면서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열도 오래 나고, 그럼 폐렴으로 가게 돼서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분들한테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것과 손 씻기나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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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추위에 계절성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면서 보건 당국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어린이 병원.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송은서/대전시 둔산동 : "기침할 땐 안 아팠는데 오후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온몸이 뜨겁고 어지럽고 그래서 열 체온을 재봤더니 고열이 너무 나서 병원에 왔어요."]
최근 2주 동안 이 병원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 넘는 독감 환자가 나왔는데, 대부분 전염력이 강한 A 형 독감이었습니다.
내과와 이비인후과 등에도 독감 환자가 날마다 밀려들긴 마찬가지.
최근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감염자와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숫자가 인구 천 명당 8.6명을 넘으면 유행으로 판단하는데,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3.6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염이 두드러졌습니다.
13살에서 18살 학생들은 천 명당 36.9명이나 걸렸고, 7살에서 12살 사이 어린이 감염자도 24.7명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할 경우 폐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전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기침 콧물이 심해지면서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열도 오래 나고, 그럼 폐렴으로 가게 돼서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이나 노인분들한테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서둘러 백신을 접종할 것과 손 씻기나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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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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