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의 전쟁’ 성과…내년 예산 2배 늘린다

입력 2024.12.26 (19:20) 수정 2024.12.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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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출산과 돌봄, 주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일부 사업은 현장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한데 모여 놀고, 대학생 선생님과 공부도 합니다.

경상북도가 연간 6천 시간의 돌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K보듬6000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안동과 포항, 경산, 김천 등 7개 시군, 53곳의 운영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만 만 6천여 명이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현장 반응은 좋습니다.

[이시언/돌봄터 센터장 : "엄마들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기고, 엄마들은 볼일 보고, 또 퇴근하면 아이들은 또 밥을 먹고 집에 올라오니까, 그런 돌봄시스템을 너무 좋아하시죠."]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중개해 주는 일자리 편의점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미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10여 명에게 일자리를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경상북도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합니다.

저출생 극복 예산으로 올해보다 1.8배 늘어난 3천5백억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3년간 1조 원 이상 투자계획도 세우는 등 정책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동진/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기획팀장 : "현장 의견을 반영해서 조금 더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집중 완화 등 저출생 구조적 원인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연구해서 정부나 국회에 법 제도 개선을 할 예정입니다."]

경북의 합계 출산율은 올 3분기 기준 0.91명으로, 지난해 0.86명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시즌 2를 맞이한 저출생과의 전쟁이 출산율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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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생과의 전쟁’ 성과…내년 예산 2배 늘린다
    • 입력 2024-12-26 19:20:28
    • 수정2024-12-26 20:15:42
    뉴스7(대구)
[앵커]

올해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상북도가 출산과 돌봄, 주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일부 사업은 현장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한데 모여 놀고, 대학생 선생님과 공부도 합니다.

경상북도가 연간 6천 시간의 돌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만든 K보듬6000입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안동과 포항, 경산, 김천 등 7개 시군, 53곳의 운영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만 만 6천여 명이 시설을 이용했습니다.

현장 반응은 좋습니다.

[이시언/돌봄터 센터장 : "엄마들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기고, 엄마들은 볼일 보고, 또 퇴근하면 아이들은 또 밥을 먹고 집에 올라오니까, 그런 돌봄시스템을 너무 좋아하시죠."]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중개해 주는 일자리 편의점 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미에서 처음 운영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110여 명에게 일자리를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경상북도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합니다.

저출생 극복 예산으로 올해보다 1.8배 늘어난 3천5백억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3년간 1조 원 이상 투자계획도 세우는 등 정책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이동진/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 기획팀장 : "현장 의견을 반영해서 조금 더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수도권 집중 완화 등 저출생 구조적 원인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연구해서 정부나 국회에 법 제도 개선을 할 예정입니다."]

경북의 합계 출산율은 올 3분기 기준 0.91명으로, 지난해 0.86명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시즌 2를 맞이한 저출생과의 전쟁이 출산율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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