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거박’ 알 깨고 나온 KT 박준영 “새 별명 붙여주세요”
입력 2024.12.26 (21:55)
수정 2024.12.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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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계에서 유명한 '변거박'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과거 KT가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선택한 것을 비꼬는 단어인데요.
'변거박' 꼬리표를 달았던 박준영이 올 시즌 환골탈태한 활약을 펼쳐 새로운 별명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준형 '거'르고 '박'준영, 이를 줄인 이른바 '변거박'!
2018년 KT가 최대어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전체 1순위로 뽑은 이후 팬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의 흑역사인 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류거나'와 비슷한 배경의 단어입니다.
실제로 변준형이 데뷔 후 국가대표 가드로 승승장구했지만, 박준영은 부진해 '변거박'은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박준영/KT : "저 여기서 팀 동료들이 준영이가 아니고 거박이라고 부르거든요. 평생 박준영하면 '변거박', 같이 있는 단어여서 별명 같은 거죠. 좋아요. (변)준형아 영광이다. 조금 더 올라가 줘! NBA로 가줘!"]
하지만 올시즌 박준영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변거박의 오명을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7득점.
더 놀라운 것은 195cm의 포워드지만, 3점 슛 성공률이 전체 2위, 44%가 넘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공격 리바운드 또한 국내 선수 1위, 전체 4위로 빅맨으로서의 궂은일 또한 톡톡히 해냅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이후 절박한 심정으로 시즌을 준비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박준영/KT : "이제 알에서 깨는 중이다? 변거박의 의미는 항상 저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그런 단어, 다시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해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 박준영의 활약 속 KT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4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박준영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비상을 꿈꿉니다.
[박준영/KT : "아직 저는 배가 고프고요. 재밌는 별명 많이 지어주시고, KT 더 많이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박준영 두 번째로 많이 응원해 주세요."]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고석훈
프로농구계에서 유명한 '변거박'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과거 KT가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선택한 것을 비꼬는 단어인데요.
'변거박' 꼬리표를 달았던 박준영이 올 시즌 환골탈태한 활약을 펼쳐 새로운 별명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준형 '거'르고 '박'준영, 이를 줄인 이른바 '변거박'!
2018년 KT가 최대어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전체 1순위로 뽑은 이후 팬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의 흑역사인 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류거나'와 비슷한 배경의 단어입니다.
실제로 변준형이 데뷔 후 국가대표 가드로 승승장구했지만, 박준영은 부진해 '변거박'은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박준영/KT : "저 여기서 팀 동료들이 준영이가 아니고 거박이라고 부르거든요. 평생 박준영하면 '변거박', 같이 있는 단어여서 별명 같은 거죠. 좋아요. (변)준형아 영광이다. 조금 더 올라가 줘! NBA로 가줘!"]
하지만 올시즌 박준영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변거박의 오명을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7득점.
더 놀라운 것은 195cm의 포워드지만, 3점 슛 성공률이 전체 2위, 44%가 넘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공격 리바운드 또한 국내 선수 1위, 전체 4위로 빅맨으로서의 궂은일 또한 톡톡히 해냅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이후 절박한 심정으로 시즌을 준비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박준영/KT : "이제 알에서 깨는 중이다? 변거박의 의미는 항상 저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그런 단어, 다시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해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 박준영의 활약 속 KT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4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박준영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비상을 꿈꿉니다.
[박준영/KT : "아직 저는 배가 고프고요. 재밌는 별명 많이 지어주시고, KT 더 많이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박준영 두 번째로 많이 응원해 주세요."]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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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거박’ 알 깨고 나온 KT 박준영 “새 별명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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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2-26 21:55:20
- 수정2024-12-26 22:03:29
[앵커]
프로농구계에서 유명한 '변거박'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과거 KT가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선택한 것을 비꼬는 단어인데요.
'변거박' 꼬리표를 달았던 박준영이 올 시즌 환골탈태한 활약을 펼쳐 새로운 별명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준형 '거'르고 '박'준영, 이를 줄인 이른바 '변거박'!
2018년 KT가 최대어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전체 1순위로 뽑은 이후 팬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의 흑역사인 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류거나'와 비슷한 배경의 단어입니다.
실제로 변준형이 데뷔 후 국가대표 가드로 승승장구했지만, 박준영은 부진해 '변거박'은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박준영/KT : "저 여기서 팀 동료들이 준영이가 아니고 거박이라고 부르거든요. 평생 박준영하면 '변거박', 같이 있는 단어여서 별명 같은 거죠. 좋아요. (변)준형아 영광이다. 조금 더 올라가 줘! NBA로 가줘!"]
하지만 올시즌 박준영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변거박의 오명을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7득점.
더 놀라운 것은 195cm의 포워드지만, 3점 슛 성공률이 전체 2위, 44%가 넘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공격 리바운드 또한 국내 선수 1위, 전체 4위로 빅맨으로서의 궂은일 또한 톡톡히 해냅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이후 절박한 심정으로 시즌을 준비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박준영/KT : "이제 알에서 깨는 중이다? 변거박의 의미는 항상 저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그런 단어, 다시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해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 박준영의 활약 속 KT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4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박준영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비상을 꿈꿉니다.
[박준영/KT : "아직 저는 배가 고프고요. 재밌는 별명 많이 지어주시고, KT 더 많이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박준영 두 번째로 많이 응원해 주세요."]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고석훈
프로농구계에서 유명한 '변거박'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과거 KT가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선택한 것을 비꼬는 단어인데요.
'변거박' 꼬리표를 달았던 박준영이 올 시즌 환골탈태한 활약을 펼쳐 새로운 별명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준형 '거'르고 '박'준영, 이를 줄인 이른바 '변거박'!
2018년 KT가 최대어 변준형 대신 박준영을 전체 1순위로 뽑은 이후 팬들이 붙인 별명입니다.
프로야구 롯데의 흑역사인 류현진 거르고 나승현, '류거나'와 비슷한 배경의 단어입니다.
실제로 변준형이 데뷔 후 국가대표 가드로 승승장구했지만, 박준영은 부진해 '변거박'은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박준영/KT : "저 여기서 팀 동료들이 준영이가 아니고 거박이라고 부르거든요. 평생 박준영하면 '변거박', 같이 있는 단어여서 별명 같은 거죠. 좋아요. (변)준형아 영광이다. 조금 더 올라가 줘! NBA로 가줘!"]
하지만 올시즌 박준영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변거박의 오명을 날려버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7득점.
더 놀라운 것은 195cm의 포워드지만, 3점 슛 성공률이 전체 2위, 44%가 넘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점입니다.
공격 리바운드 또한 국내 선수 1위, 전체 4위로 빅맨으로서의 궂은일 또한 톡톡히 해냅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은 이후 절박한 심정으로 시즌을 준비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박준영/KT : "이제 알에서 깨는 중이다? 변거박의 의미는 항상 저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그런 단어, 다시 의지를 불태울 수 있게 해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 박준영의 활약 속 KT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4위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박준영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비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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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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