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중앙사고수습본부

입력 2024.12.29 (21:47) 수정 2024.12.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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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수습본부가 차려진 국토교통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29일) 국토부의 조사 결과 발표는 마무리가 됐는데, 현재까지의 조사 상황,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다섯번째인 오후 7시 브리핑을 끝으로 오늘 국토부의 사고 관련 브리핑은 모두 마무리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국토부의 사고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우선 사고 직전에 공항측에서 항공기에 새와 비행기의 충돌을 경고하는 '조류 충돌 주의' 메시지를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1분 뒤 쯤에, 항공기에서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고, 이후 급하게 고도를 높였다 다시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 이르게 된 원인이 뭔지, 또 착륙할때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는 왜 펼쳐지지 않았는지 오늘 브리핑 때 계속해서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국토부는 아직 조사가 더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통상 새 충돌과 관련해서는 엔진 고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의 고장이 서로 연관성이 있느냐 하는 질문에, 국토부는 일반적으로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도, 자세한 건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비행기의 음성기록과 비행기록이 담긴 두 개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세한 사고 경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항공사고 조사관 8명과 항공안전 감독관 9명 등이 파견돼 탑재용 항공일지를 비롯한 현장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 소방과 경찰, 군인 등 천 5백여 명이 투입돼 사고 수습과 조사를 돕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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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각 중앙사고수습본부
    • 입력 2024-12-29 21:47:30
    • 수정2024-12-29 21: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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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수습본부가 차려진 국토교통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29일) 국토부의 조사 결과 발표는 마무리가 됐는데, 현재까지의 조사 상황,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다섯번째인 오후 7시 브리핑을 끝으로 오늘 국토부의 사고 관련 브리핑은 모두 마무리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국토부의 사고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우선 사고 직전에 공항측에서 항공기에 새와 비행기의 충돌을 경고하는 '조류 충돌 주의' 메시지를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1분 뒤 쯤에, 항공기에서 조난 신호인 '메이데이' 신호를 보냈고, 이후 급하게 고도를 높였다 다시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 외벽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이렇게 급박한 상황에 이르게 된 원인이 뭔지, 또 착륙할때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는 왜 펼쳐지지 않았는지 오늘 브리핑 때 계속해서 질문이 있었습니다만, 국토부는 아직 조사가 더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통상 새 충돌과 관련해서는 엔진 고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의 고장이 서로 연관성이 있느냐 하는 질문에, 국토부는 일반적으로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면서도, 자세한 건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토부는 비행기의 음성기록과 비행기록이 담긴 두 개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자세한 사고 경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항공사고 조사관 8명과 항공안전 감독관 9명 등이 파견돼 탑재용 항공일지를 비롯한 현장 증거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또 소방과 경찰, 군인 등 천 5백여 명이 투입돼 사고 수습과 조사를 돕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마련된 국토교통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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