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사고 조사 과정 투명하게 공개”…국회의장 면담

입력 2024.12.30 (12:10) 수정 2024.12.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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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엔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참사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조사 과정을 유가족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번 참사 관련 4번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방항공청장의 정기 브리핑을 통하여 사고 수습 진행 상황을 소상히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내용은 최대한 빨리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이 잘 협력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를 돕는데 소홀함이 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경찰청에는 사고 원인을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토부에는 항공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중대본 회의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는 이번 참사 수습 대책과 유가족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오늘 오전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이른바 'F4' 회의에는 기재부 1차관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이후 최 부총리 등 금융경제당국 수장들은 오전마다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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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권한대행 “사고 조사 과정 투명하게 공개”…국회의장 면담
    • 입력 2024-12-30 12:10:19
    • 수정2024-12-30 14: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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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엔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참사 수습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조사 과정을 유가족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번 참사 관련 4번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방항공청장의 정기 브리핑을 통하여 사고 수습 진행 상황을 소상히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유가족이 궁금하거나 답답해하는 내용은 최대한 빨리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이 잘 협력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를 돕는데 소홀함이 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경찰청에는 사고 원인을 엄정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토부에는 항공기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중대본 회의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는 이번 참사 수습 대책과 유가족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오늘 오전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이른바 'F4' 회의에는 기재부 1차관이 대신 참석했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이후 최 부총리 등 금융경제당국 수장들은 오전마다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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