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객 발길 이어져…이 시각 무안 합동분향소

입력 2024.12.31 (17:25) 수정 2024.12.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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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마련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 인근 합동분향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지금도 추모하시는 분들 많이 찾고 계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사고가 난 무안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무안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에는 희생자 백여 명의 위패가 모셔져있는데요.

적막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분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참사 다음 날인 어제(30일) 설치된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5천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지금도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이 무안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먹먹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남 함평군에서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일을 하다가도 몇 번씩 희생자들이 떠 올라 분향소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분향소에는 유족을 지원해달라며 전국적으로 기부 물품이 모이고 있고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다만 기부 물품이나 인력이 과도하게 몰리면 현장에서 혼선을 빚을 수 있는만큼, 전남도청 측은 전화 등을 통해 사전 확인을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옷이나 세면도구, 여성 용품 등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곳 분향소는 당분간 24시간 내내 추모객을 받을 계획입니다.

분향소는 이곳과 사고가 난 무안국제공항 1층을 포함해, 광주와 제주, 부산, 서울 등 전국 80여 곳에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무안 합동분향소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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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모객 발길 이어져…이 시각 무안 합동분향소
    • 입력 2024-12-31 17:25:39
    • 수정2024-12-31 1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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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곳곳에 마련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무안국제공항 인근 합동분향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지금도 추모하시는 분들 많이 찾고 계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사고가 난 무안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무안 합동분향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에는 희생자 백여 명의 위패가 모셔져있는데요.

적막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분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참사 다음 날인 어제(30일) 설치된 이곳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5천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지금도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이 무안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먹먹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남 함평군에서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일을 하다가도 몇 번씩 희생자들이 떠 올라 분향소에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분향소에는 유족을 지원해달라며 전국적으로 기부 물품이 모이고 있고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을 찾아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

다만 기부 물품이나 인력이 과도하게 몰리면 현장에서 혼선을 빚을 수 있는만큼, 전남도청 측은 전화 등을 통해 사전 확인을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옷이나 세면도구, 여성 용품 등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곳 분향소는 당분간 24시간 내내 추모객을 받을 계획입니다.

분향소는 이곳과 사고가 난 무안국제공항 1층을 포함해, 광주와 제주, 부산, 서울 등 전국 80여 곳에 설치됐습니다.

지금까지 무안 합동분향소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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