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상식이 통하는 나라 베트남+피겨 총정리
입력 2025.01.06 (12:33)
수정 2025.0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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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대의 축구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기반을 다진 베트남 축구에선 김상식 감독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축구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포츠국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베트남은 라이벌 태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죠?
[기자]
태국하면 동남아축구 전통의 강호인데요.
신흥 강호 베트남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태국은 일본 출신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서 사령탑간 한일전에서 거둔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1차전에서 2대 1로 이긴 베트남이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베트남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베트남의 최고 스타는 브라질 출신인 응우옌쑤언손인데요.
이 선수가 이번 대회 7골이나 넣은 선수인데, 전반 32분에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2골을 내주면서, 1,2차전 합계 3대 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장소가 태국이기 때문에 역전패의 위기였는데요.
마지막 순간 태국이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태국의 자책골이 나왔구요.
추가 시간이 무려 15분 주어졌는데, 태국이 아닌 베트남이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고, 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동남아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지휘해내며 주가를 한껏 높였습니다.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 감독처럼 장기 집권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피겨 종합 선수권에서 차준환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죠?
[기자]
무려 9년 연속 우승입니다.
중학생 시절 첫 우승을 차지했던 차준환 선수, 대학생까지 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 사실 이번 시즌 부상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정도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룹을 멋지게 성공했고 트리플 악셀 점프는 너무나 쉽게 뛰는 모습이었습니다.
차준환 특유의 연기력도 여전히 인상적이었는데요.
2위와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보이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이제 4대회에 연속 출전하게 됩니다.
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나가구요.
2월에는 중국 하얼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 선수권도 2월에 펼쳐지고 3월 세계선수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겨 선수가 2달 사이에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건, 다소 무리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차준환 선수가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 선수가 신지아 선수가 멋진 승부를 펼쳤죠?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신지아 선수가 1위였는데요.
두 선수 모두 프리에서 실수 없는 클린 프로그램을 선보였구요.
근소한 차이로 김채연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인데 종합선수권에선 신지아 선수에 밀리면서 그동안 우승이 없었습니다.
프리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7개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구요, 스핀이나 스텝까지 모든 과제를 잘 수행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만족했고 보는 이들도 인생 연기라고 할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선 신지아 선수, 주니어 선수지만 2년연속 챔피언인데요.
신지아 선수 역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김채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세계선수권에 나갈 선수 3명이 확정되었는데, 김채연과 윤아선, 이해인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번 멤버는 경력으로 따지면 역대 최고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이구요.
이해인 선수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바 있습니다.
2명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출전하는 사상 첫 대회이기도 한데요.
우리 선수 3명 중 2명의 성적 합계가 13위 이내면, 다음 올림픽에 3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한국 여자 피겨가 제 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스댄스에서는 권예 선수가 귀화 이후 첫 경기를 치뤘죠?
[기자]
임해나 선수와 짝을 이룬 남자 파트너는 중국계 캐나다인 예콴인데 지난달 특별 귀화를 통해 권예라는 한국인으로 탄생했습니다.
아이스 댄스는 2명의 국적이 달라도 세계선수권이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다릅니다.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만 나설 수 있기에 특별 귀화 신청을 했고, 권예라는 이름으로 종합선수권에 첫 출전했습니다.
경기전 이름이 소개될때도 권예였구요.
시상식에서도 권예라는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아이스댄스는 피겨중에서도 불모지나 다름 없었는데요.
지난 2002년 양태화 이천군이 솔트레이크 대회에 출전한 이후 지난 2018년 민유라-겜린조가 16년만에 올림픽에 나선바 있습니다.
임해나 권예조는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 나서게 되는데, 역대 아이스댄스 커플 가운데 기량이 가장 뛰어납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을 정도로, 역대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팀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권예로 재탄생한 임해나-권예팀이 밀라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대의 축구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기반을 다진 베트남 축구에선 김상식 감독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축구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포츠국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베트남은 라이벌 태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죠?
[기자]
태국하면 동남아축구 전통의 강호인데요.
신흥 강호 베트남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태국은 일본 출신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서 사령탑간 한일전에서 거둔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1차전에서 2대 1로 이긴 베트남이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베트남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베트남의 최고 스타는 브라질 출신인 응우옌쑤언손인데요.
이 선수가 이번 대회 7골이나 넣은 선수인데, 전반 32분에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2골을 내주면서, 1,2차전 합계 3대 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장소가 태국이기 때문에 역전패의 위기였는데요.
마지막 순간 태국이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태국의 자책골이 나왔구요.
추가 시간이 무려 15분 주어졌는데, 태국이 아닌 베트남이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고, 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동남아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지휘해내며 주가를 한껏 높였습니다.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 감독처럼 장기 집권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피겨 종합 선수권에서 차준환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죠?
[기자]
무려 9년 연속 우승입니다.
중학생 시절 첫 우승을 차지했던 차준환 선수, 대학생까지 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 사실 이번 시즌 부상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정도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룹을 멋지게 성공했고 트리플 악셀 점프는 너무나 쉽게 뛰는 모습이었습니다.
차준환 특유의 연기력도 여전히 인상적이었는데요.
2위와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보이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이제 4대회에 연속 출전하게 됩니다.
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나가구요.
2월에는 중국 하얼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 선수권도 2월에 펼쳐지고 3월 세계선수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겨 선수가 2달 사이에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건, 다소 무리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차준환 선수가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 선수가 신지아 선수가 멋진 승부를 펼쳤죠?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신지아 선수가 1위였는데요.
두 선수 모두 프리에서 실수 없는 클린 프로그램을 선보였구요.
근소한 차이로 김채연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인데 종합선수권에선 신지아 선수에 밀리면서 그동안 우승이 없었습니다.
프리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7개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구요, 스핀이나 스텝까지 모든 과제를 잘 수행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만족했고 보는 이들도 인생 연기라고 할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선 신지아 선수, 주니어 선수지만 2년연속 챔피언인데요.
신지아 선수 역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김채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세계선수권에 나갈 선수 3명이 확정되었는데, 김채연과 윤아선, 이해인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번 멤버는 경력으로 따지면 역대 최고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이구요.
이해인 선수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바 있습니다.
2명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출전하는 사상 첫 대회이기도 한데요.
우리 선수 3명 중 2명의 성적 합계가 13위 이내면, 다음 올림픽에 3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한국 여자 피겨가 제 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스댄스에서는 권예 선수가 귀화 이후 첫 경기를 치뤘죠?
[기자]
임해나 선수와 짝을 이룬 남자 파트너는 중국계 캐나다인 예콴인데 지난달 특별 귀화를 통해 권예라는 한국인으로 탄생했습니다.
아이스 댄스는 2명의 국적이 달라도 세계선수권이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다릅니다.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만 나설 수 있기에 특별 귀화 신청을 했고, 권예라는 이름으로 종합선수권에 첫 출전했습니다.
경기전 이름이 소개될때도 권예였구요.
시상식에서도 권예라는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아이스댄스는 피겨중에서도 불모지나 다름 없었는데요.
지난 2002년 양태화 이천군이 솔트레이크 대회에 출전한 이후 지난 2018년 민유라-겜린조가 16년만에 올림픽에 나선바 있습니다.
임해나 권예조는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 나서게 되는데, 역대 아이스댄스 커플 가운데 기량이 가장 뛰어납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을 정도로, 역대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팀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권예로 재탄생한 임해나-권예팀이 밀라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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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in뉴스] 상식이 통하는 나라 베트남+피겨 총정리
-
- 입력 2025-01-06 12:33:28
- 수정2025-01-06 12:44:11
[앵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대의 축구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기반을 다진 베트남 축구에선 김상식 감독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축구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포츠국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베트남은 라이벌 태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죠?
[기자]
태국하면 동남아축구 전통의 강호인데요.
신흥 강호 베트남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태국은 일본 출신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서 사령탑간 한일전에서 거둔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1차전에서 2대 1로 이긴 베트남이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베트남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베트남의 최고 스타는 브라질 출신인 응우옌쑤언손인데요.
이 선수가 이번 대회 7골이나 넣은 선수인데, 전반 32분에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2골을 내주면서, 1,2차전 합계 3대 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장소가 태국이기 때문에 역전패의 위기였는데요.
마지막 순간 태국이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태국의 자책골이 나왔구요.
추가 시간이 무려 15분 주어졌는데, 태국이 아닌 베트남이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고, 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동남아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지휘해내며 주가를 한껏 높였습니다.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 감독처럼 장기 집권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피겨 종합 선수권에서 차준환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죠?
[기자]
무려 9년 연속 우승입니다.
중학생 시절 첫 우승을 차지했던 차준환 선수, 대학생까지 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 사실 이번 시즌 부상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정도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룹을 멋지게 성공했고 트리플 악셀 점프는 너무나 쉽게 뛰는 모습이었습니다.
차준환 특유의 연기력도 여전히 인상적이었는데요.
2위와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보이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이제 4대회에 연속 출전하게 됩니다.
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나가구요.
2월에는 중국 하얼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 선수권도 2월에 펼쳐지고 3월 세계선수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겨 선수가 2달 사이에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건, 다소 무리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차준환 선수가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 선수가 신지아 선수가 멋진 승부를 펼쳤죠?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신지아 선수가 1위였는데요.
두 선수 모두 프리에서 실수 없는 클린 프로그램을 선보였구요.
근소한 차이로 김채연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인데 종합선수권에선 신지아 선수에 밀리면서 그동안 우승이 없었습니다.
프리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7개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구요, 스핀이나 스텝까지 모든 과제를 잘 수행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만족했고 보는 이들도 인생 연기라고 할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선 신지아 선수, 주니어 선수지만 2년연속 챔피언인데요.
신지아 선수 역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김채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세계선수권에 나갈 선수 3명이 확정되었는데, 김채연과 윤아선, 이해인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번 멤버는 경력으로 따지면 역대 최고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이구요.
이해인 선수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바 있습니다.
2명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출전하는 사상 첫 대회이기도 한데요.
우리 선수 3명 중 2명의 성적 합계가 13위 이내면, 다음 올림픽에 3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한국 여자 피겨가 제 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스댄스에서는 권예 선수가 귀화 이후 첫 경기를 치뤘죠?
[기자]
임해나 선수와 짝을 이룬 남자 파트너는 중국계 캐나다인 예콴인데 지난달 특별 귀화를 통해 권예라는 한국인으로 탄생했습니다.
아이스 댄스는 2명의 국적이 달라도 세계선수권이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다릅니다.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만 나설 수 있기에 특별 귀화 신청을 했고, 권예라는 이름으로 종합선수권에 첫 출전했습니다.
경기전 이름이 소개될때도 권예였구요.
시상식에서도 권예라는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아이스댄스는 피겨중에서도 불모지나 다름 없었는데요.
지난 2002년 양태화 이천군이 솔트레이크 대회에 출전한 이후 지난 2018년 민유라-겜린조가 16년만에 올림픽에 나선바 있습니다.
임해나 권예조는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 나서게 되는데, 역대 아이스댄스 커플 가운데 기량이 가장 뛰어납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을 정도로, 역대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팀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권예로 재탄생한 임해나-권예팀이 밀라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아 최대의 축구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기반을 다진 베트남 축구에선 김상식 감독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축구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스포츠국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베트남은 라이벌 태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죠?
[기자]
태국하면 동남아축구 전통의 강호인데요.
신흥 강호 베트남이 완승을 거뒀습니다.
또한 태국은 일본 출신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서 사령탑간 한일전에서 거둔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는데요.
1차전에서 2대 1로 이긴 베트남이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면서 베트남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베트남의 최고 스타는 브라질 출신인 응우옌쑤언손인데요.
이 선수가 이번 대회 7골이나 넣은 선수인데, 전반 32분에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2골을 내주면서, 1,2차전 합계 3대 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장소가 태국이기 때문에 역전패의 위기였는데요.
마지막 순간 태국이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태국의 자책골이 나왔구요.
추가 시간이 무려 15분 주어졌는데, 태국이 아닌 베트남이 한 골을 추가했습니다.
결국 베트남은 1,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고, 미쓰비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로 동남아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처음 나선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지휘해내며 주가를 한껏 높였습니다.
6년 동안 베트남을 이끈 박 감독처럼 장기 집권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피겨 종합 선수권에서 차준환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죠?
[기자]
무려 9년 연속 우승입니다.
중학생 시절 첫 우승을 차지했던 차준환 선수, 대학생까지 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남자 피겨 역대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차준환 선수 사실 이번 시즌 부상때문에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정도 부상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룹을 멋지게 성공했고 트리플 악셀 점프는 너무나 쉽게 뛰는 모습이었습니다.
차준환 특유의 연기력도 여전히 인상적이었는데요.
2위와 압도적인 점수차이를 보이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차준환 선수는 이제 4대회에 연속 출전하게 됩니다.
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에 나가구요.
2월에는 중국 하얼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4대륙 피겨 선수권도 2월에 펼쳐지고 3월 세계선수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겨 선수가 2달 사이에 4개 대회에 출전하는 건, 다소 무리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차준환 선수가 얼마나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 선수가 신지아 선수가 멋진 승부를 펼쳤죠?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신지아 선수가 1위였는데요.
두 선수 모두 프리에서 실수 없는 클린 프로그램을 선보였구요.
근소한 차이로 김채연 선수가 우승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한 세계적인 선수인데 종합선수권에선 신지아 선수에 밀리면서 그동안 우승이 없었습니다.
프리에서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7개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구요, 스핀이나 스텝까지 모든 과제를 잘 수행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만족했고 보는 이들도 인생 연기라고 할만큼 뛰어난 연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선 신지아 선수, 주니어 선수지만 2년연속 챔피언인데요.
신지아 선수 역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김채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세계선수권에 나갈 선수 3명이 확정되었는데, 김채연과 윤아선, 이해인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번 멤버는 경력으로 따지면 역대 최고 멤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채연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이구요.
이해인 선수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바 있습니다.
2명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출전하는 사상 첫 대회이기도 한데요.
우리 선수 3명 중 2명의 성적 합계가 13위 이내면, 다음 올림픽에 3명이 출전하게 됩니다.
한국 여자 피겨가 제 2의 황금기를 맞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이스댄스에서는 권예 선수가 귀화 이후 첫 경기를 치뤘죠?
[기자]
임해나 선수와 짝을 이룬 남자 파트너는 중국계 캐나다인 예콴인데 지난달 특별 귀화를 통해 권예라는 한국인으로 탄생했습니다.
아이스 댄스는 2명의 국적이 달라도 세계선수권이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은 다릅니다.
올림픽은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만 나설 수 있기에 특별 귀화 신청을 했고, 권예라는 이름으로 종합선수권에 첫 출전했습니다.
경기전 이름이 소개될때도 권예였구요.
시상식에서도 권예라는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아이스댄스는 피겨중에서도 불모지나 다름 없었는데요.
지난 2002년 양태화 이천군이 솔트레이크 대회에 출전한 이후 지난 2018년 민유라-겜린조가 16년만에 올림픽에 나선바 있습니다.
임해나 권예조는 내년 밀라노 올림픽에 나서게 되는데, 역대 아이스댄스 커플 가운데 기량이 가장 뛰어납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적이 있을 정도로, 역대 대한민국 아이스댄스 팀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권예로 재탄생한 임해나-권예팀이 밀라노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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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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