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교육, 전체 학교의 30%로 확대

[앵커]

대구시 교육청이 올해 중점 추진하는 교육 시책을 발표했습니다.

국제 바칼로레아, IB 교육 프로그램을 전체 초·중·고의 30%로 확대하고,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도 전체 학교에 도입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시 교육청이 공교육 최초로 2018년 도입한 토론과 탐구 중심의 국제 바칼로레아, IB 교육.

현장에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를 본 전국 11개 교육청도 IB 프로그램 도입에 나섰습니다.

이에 힘입어 대구 교육청이 IB 2.0 시대를 선포했습니다.

기초에서 관심, 후보, 월드스쿨로 이어지는 IB 학교를 현재 101곳에서 140여 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구 전체 초·중·고의 30% 수준입니다.

[강은희/대구시 교육감 : "논·서술 및 토론과 프로젝트 기반의 절대 평가 경험과 노하우를 일반 학교에 확산해 IB의 교육적 효과를 대구교육 전반에..."]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했던 '마음 학기제'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합니다.

초등 5학년과 중1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5시간 이상의 마음 교육을 통해 건강한 정서와 마음의 힘을 길러주겠다는 겁니다.

교육자료로 위상이 떨어진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서는 애초 계획대로 전체 학교에 도입해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강은희/대구시교육감 : "(교육부의) 재의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교육 자료로 (지위가)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책적 입장에서 저희는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 올해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 학점제를 비롯해 이르면 내년 시행되는 유보 통합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력 확보와 재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