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뚫리는데…강원 북부권 동해안 교통망은 지지부진
입력 2025.01.06 (19:23)
수정 2025.01.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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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 지역에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북부 동해안의 경우는 교통망 구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동해고속도로입니다.
삼척에서 속초까지 도로가 이어지다 고성군을 눈앞에 두고 뚝 끊깁니다.
고성군까지는 도로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군만 고속도로가 뚫리지 않았습니다.
고성군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광역 교통망이 필수라며, 조속한 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균/고성군 번영회장 :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 때는 차들이 많이 정체되고 밀리는 그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고요. 그래서 고성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지 못하는 그런 저해 요인으로…."]
하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1998년 속초~고성 구간에 대한 기본 설계가 이뤄졌지만, 이후 20년이 훌쩍 넘도록 착공도 못 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김명옥/고성군 전 접경개발팀장 : "이 사업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강원)도, 그리고 국토부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 등 정치권이나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서."]
철도망 구축도 더디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은 최근 9개 공구 모두 착공에 들어갔지만, 토지 보상 등 문제로 개통 시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동해안 북부권 지역을 위해 교통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강원 지역에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북부 동해안의 경우는 교통망 구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동해고속도로입니다.
삼척에서 속초까지 도로가 이어지다 고성군을 눈앞에 두고 뚝 끊깁니다.
고성군까지는 도로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군만 고속도로가 뚫리지 않았습니다.
고성군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광역 교통망이 필수라며, 조속한 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균/고성군 번영회장 :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 때는 차들이 많이 정체되고 밀리는 그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고요. 그래서 고성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지 못하는 그런 저해 요인으로…."]
하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1998년 속초~고성 구간에 대한 기본 설계가 이뤄졌지만, 이후 20년이 훌쩍 넘도록 착공도 못 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김명옥/고성군 전 접경개발팀장 : "이 사업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강원)도, 그리고 국토부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 등 정치권이나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서."]
철도망 구축도 더디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은 최근 9개 공구 모두 착공에 들어갔지만, 토지 보상 등 문제로 개통 시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동해안 북부권 지역을 위해 교통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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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6 19:23:04
- 수정2025-01-12 10:38:42

[앵커]
최근 강원 지역에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북부 동해안의 경우는 교통망 구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동해고속도로입니다.
삼척에서 속초까지 도로가 이어지다 고성군을 눈앞에 두고 뚝 끊깁니다.
고성군까지는 도로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군만 고속도로가 뚫리지 않았습니다.
고성군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광역 교통망이 필수라며, 조속한 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균/고성군 번영회장 :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 때는 차들이 많이 정체되고 밀리는 그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고요. 그래서 고성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지 못하는 그런 저해 요인으로…."]
하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1998년 속초~고성 구간에 대한 기본 설계가 이뤄졌지만, 이후 20년이 훌쩍 넘도록 착공도 못 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김명옥/고성군 전 접경개발팀장 : "이 사업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강원)도, 그리고 국토부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 등 정치권이나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서."]
철도망 구축도 더디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은 최근 9개 공구 모두 착공에 들어갔지만, 토지 보상 등 문제로 개통 시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동해안 북부권 지역을 위해 교통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최근 강원 지역에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 확충이 속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북부 동해안의 경우는 교통망 구축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동해고속도로입니다.
삼척에서 속초까지 도로가 이어지다 고성군을 눈앞에 두고 뚝 끊깁니다.
고성군까지는 도로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고성군만 고속도로가 뚫리지 않았습니다.
고성군 주민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광역 교통망이 필수라며, 조속한 도로 개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균/고성군 번영회장 :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 때는 차들이 많이 정체되고 밀리는 그런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고요. 그래서 고성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지 못하는 그런 저해 요인으로…."]
하지만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합니다.
지난 1998년 속초~고성 구간에 대한 기본 설계가 이뤄졌지만, 이후 20년이 훌쩍 넘도록 착공도 못 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부터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합니다.
[김명옥/고성군 전 접경개발팀장 : "이 사업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강원)도, 그리고 국토부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 등 정치권이나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서."]
철도망 구축도 더디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은 최근 9개 공구 모두 착공에 들어갔지만, 토지 보상 등 문제로 개통 시기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동해안 북부권 지역을 위해 교통망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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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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