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해군 첫 기동함대사령부 창설…일부 주민 반발
입력 2025.01.09 (19:09)
수정 2025.01.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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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해군의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다음 달 제주에 창설됩니다.
제주해군기지에 있는 해군 7기동전단을 모체로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출범합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170미터, 배수량 8천2백 톤.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된 국내 네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입니다.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할 수 있고, 기존 구축함과는 달리 직접 요격까지 가능합니다.
현존 최강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정조대왕함을 인도받은 해군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제주에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합니다.
해군의 주력부대인 7기동전단이 창설 15년 만에 사령부로 확대되는 겁니다.
창설되는 기동함대사령부는 정조대왕함과 함께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6척 등을 운용하게 됩니다.
제주해군기지를 모항으로 우리 해역은 물론 동북아 등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해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방위 안보 위협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이 사령부로 확대 개편되며 지휘관도 1성 장군인 준장에서 2성 장군인 소장으로 격상됩니다.
초대 기동함대사령관에는 7기동전단장을 역임했던 해사 48기 김인호 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기지에서 첫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강정마을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 : "우리나라 국력이 강해지는 것만큼 괴로운 선택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미·중 사이에 끼어서 그런 국제적인 외교관계 때문에 평화도 제약을 받을 수 있고."]
해군은 주민들과의 상생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달 초 창설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박미나
우리나라 해군의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다음 달 제주에 창설됩니다.
제주해군기지에 있는 해군 7기동전단을 모체로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출범합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170미터, 배수량 8천2백 톤.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된 국내 네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입니다.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할 수 있고, 기존 구축함과는 달리 직접 요격까지 가능합니다.
현존 최강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정조대왕함을 인도받은 해군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제주에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합니다.
해군의 주력부대인 7기동전단이 창설 15년 만에 사령부로 확대되는 겁니다.
창설되는 기동함대사령부는 정조대왕함과 함께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6척 등을 운용하게 됩니다.
제주해군기지를 모항으로 우리 해역은 물론 동북아 등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해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방위 안보 위협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이 사령부로 확대 개편되며 지휘관도 1성 장군인 준장에서 2성 장군인 소장으로 격상됩니다.
초대 기동함대사령관에는 7기동전단장을 역임했던 해사 48기 김인호 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기지에서 첫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강정마을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 : "우리나라 국력이 강해지는 것만큼 괴로운 선택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미·중 사이에 끼어서 그런 국제적인 외교관계 때문에 평화도 제약을 받을 수 있고."]
해군은 주민들과의 상생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달 초 창설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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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0 12: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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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군의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다음 달 제주에 창설됩니다.
제주해군기지에 있는 해군 7기동전단을 모체로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출범합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170미터, 배수량 8천2백 톤.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된 국내 네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입니다.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할 수 있고, 기존 구축함과는 달리 직접 요격까지 가능합니다.
현존 최강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정조대왕함을 인도받은 해군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제주에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합니다.
해군의 주력부대인 7기동전단이 창설 15년 만에 사령부로 확대되는 겁니다.
창설되는 기동함대사령부는 정조대왕함과 함께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6척 등을 운용하게 됩니다.
제주해군기지를 모항으로 우리 해역은 물론 동북아 등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해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방위 안보 위협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이 사령부로 확대 개편되며 지휘관도 1성 장군인 준장에서 2성 장군인 소장으로 격상됩니다.
초대 기동함대사령관에는 7기동전단장을 역임했던 해사 48기 김인호 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기지에서 첫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강정마을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 : "우리나라 국력이 강해지는 것만큼 괴로운 선택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미·중 사이에 끼어서 그런 국제적인 외교관계 때문에 평화도 제약을 받을 수 있고."]
해군은 주민들과의 상생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달 초 창설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그래픽:박미나
우리나라 해군의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다음 달 제주에 창설됩니다.
제주해군기지에 있는 해군 7기동전단을 모체로 첫 기동함대사령부가 출범합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길이 170미터, 배수량 8천2백 톤.
지난해 말 해군에 인도된 국내 네 번째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입니다.
탄도미사일을 탐지, 추적할 수 있고, 기존 구축함과는 달리 직접 요격까지 가능합니다.
현존 최강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정조대왕함을 인도받은 해군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제주에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합니다.
해군의 주력부대인 7기동전단이 창설 15년 만에 사령부로 확대되는 겁니다.
창설되는 기동함대사령부는 정조대왕함과 함께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6척 등을 운용하게 됩니다.
제주해군기지를 모항으로 우리 해역은 물론 동북아 등 세계 어디서나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해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방위 안보 위협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단이 사령부로 확대 개편되며 지휘관도 1성 장군인 준장에서 2성 장군인 소장으로 격상됩니다.
초대 기동함대사령관에는 7기동전단장을 역임했던 해사 48기 김인호 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기지에서 첫 기동함대사령부를 창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강정마을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반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권일/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공동대표 : "우리나라 국력이 강해지는 것만큼 괴로운 선택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미·중 사이에 끼어서 그런 국제적인 외교관계 때문에 평화도 제약을 받을 수 있고."]
해군은 주민들과의 상생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달 초 창설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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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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