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최강 추위…“혹독한 겨울”
입력 2025.01.10 (19:30)
수정 2025.01.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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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오늘(10일) 경남도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는데요.
한파의 기세는 주말을 지나며 꺾일 전망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영하의 날씨 속에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나섭니다.
손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
숯으로 피운 모닥불에 손을 녹여보지만, 찬 기운은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이광헌/마산어시장 상인 : "마산 날씨가 영하 3도, 4도로 잘 안 내려가는데, 오늘이 아마 금년 들어서 제일 추운 날씨가 같네요."]
추운 날씨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함께 상인들을 더 힘겹게 합니다.
[박흥철/마산어시장 상인 : "마음도 진짜 기분도 너무 추워서…. 우리나라도 걱정이고 내 자신도 걱정이고…."]
출근길 시민들도 중무장했습니다.
모자에 목도리, 내복과 장갑까지 준비했지만 살을 에는 추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장소연/창원시 석전동 : "(외투) 안에 내의도 갖춰 입고,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하고 모자도 하고…. 단단히 대비하고 왔어요."]
한파는 가축들에게도 혹독한 시간입니다.
젖소들은 허연 입김을 내뱉으며 추위를 버티고, 두 달도 안 된 어린 젖소들은 열등 아래 모여 체온 유지에 애씁니다.
[이동학/축사 주인 : "찬 바람을 많이 막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따뜻한 온수를 공급하고 있고,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게…."]
오늘 경남의 최저기온은 거창 북상 영하 17.1도, 합천 가야산 영하 16.2도, 창원 진북 영하 1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도 0도에서 4도 사이에 머물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북극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오늘(10일) 경남도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는데요.
한파의 기세는 주말을 지나며 꺾일 전망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영하의 날씨 속에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나섭니다.
손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
숯으로 피운 모닥불에 손을 녹여보지만, 찬 기운은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이광헌/마산어시장 상인 : "마산 날씨가 영하 3도, 4도로 잘 안 내려가는데, 오늘이 아마 금년 들어서 제일 추운 날씨가 같네요."]
추운 날씨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함께 상인들을 더 힘겹게 합니다.
[박흥철/마산어시장 상인 : "마음도 진짜 기분도 너무 추워서…. 우리나라도 걱정이고 내 자신도 걱정이고…."]
출근길 시민들도 중무장했습니다.
모자에 목도리, 내복과 장갑까지 준비했지만 살을 에는 추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장소연/창원시 석전동 : "(외투) 안에 내의도 갖춰 입고,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하고 모자도 하고…. 단단히 대비하고 왔어요."]
한파는 가축들에게도 혹독한 시간입니다.
젖소들은 허연 입김을 내뱉으며 추위를 버티고, 두 달도 안 된 어린 젖소들은 열등 아래 모여 체온 유지에 애씁니다.
[이동학/축사 주인 : "찬 바람을 많이 막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따뜻한 온수를 공급하고 있고,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게…."]
오늘 경남의 최저기온은 거창 북상 영하 17.1도, 합천 가야산 영하 16.2도, 창원 진북 영하 1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도 0도에서 4도 사이에 머물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북극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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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0 19: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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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오늘(10일) 경남도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는데요.
한파의 기세는 주말을 지나며 꺾일 전망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영하의 날씨 속에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나섭니다.
손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
숯으로 피운 모닥불에 손을 녹여보지만, 찬 기운은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이광헌/마산어시장 상인 : "마산 날씨가 영하 3도, 4도로 잘 안 내려가는데, 오늘이 아마 금년 들어서 제일 추운 날씨가 같네요."]
추운 날씨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함께 상인들을 더 힘겹게 합니다.
[박흥철/마산어시장 상인 : "마음도 진짜 기분도 너무 추워서…. 우리나라도 걱정이고 내 자신도 걱정이고…."]
출근길 시민들도 중무장했습니다.
모자에 목도리, 내복과 장갑까지 준비했지만 살을 에는 추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장소연/창원시 석전동 : "(외투) 안에 내의도 갖춰 입고,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하고 모자도 하고…. 단단히 대비하고 왔어요."]
한파는 가축들에게도 혹독한 시간입니다.
젖소들은 허연 입김을 내뱉으며 추위를 버티고, 두 달도 안 된 어린 젖소들은 열등 아래 모여 체온 유지에 애씁니다.
[이동학/축사 주인 : "찬 바람을 많이 막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따뜻한 온수를 공급하고 있고,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게…."]
오늘 경남의 최저기온은 거창 북상 영하 17.1도, 합천 가야산 영하 16.2도, 창원 진북 영하 1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도 0도에서 4도 사이에 머물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북극 한파가 주말까지 이어지다 다음 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오늘(10일) 경남도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일부 지역에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는데요.
한파의 기세는 주말을 지나며 꺾일 전망입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영하의 날씨 속에 상인들이 장사 준비에 나섭니다.
손이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매서운 추위.
숯으로 피운 모닥불에 손을 녹여보지만, 찬 기운은 사그러들지 않습니다.
[이광헌/마산어시장 상인 : "마산 날씨가 영하 3도, 4도로 잘 안 내려가는데, 오늘이 아마 금년 들어서 제일 추운 날씨가 같네요."]
추운 날씨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와 함께 상인들을 더 힘겹게 합니다.
[박흥철/마산어시장 상인 : "마음도 진짜 기분도 너무 추워서…. 우리나라도 걱정이고 내 자신도 걱정이고…."]
출근길 시민들도 중무장했습니다.
모자에 목도리, 내복과 장갑까지 준비했지만 살을 에는 추위를 막을 수 없습니다.
[장소연/창원시 석전동 : "(외투) 안에 내의도 갖춰 입고, 목도리도 하고 장갑도 하고 모자도 하고…. 단단히 대비하고 왔어요."]
한파는 가축들에게도 혹독한 시간입니다.
젖소들은 허연 입김을 내뱉으며 추위를 버티고, 두 달도 안 된 어린 젖소들은 열등 아래 모여 체온 유지에 애씁니다.
[이동학/축사 주인 : "찬 바람을 많이 막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따뜻한 온수를 공급하고 있고, 따뜻한 햇볕이 들어오게…."]
오늘 경남의 최저기온은 거창 북상 영하 17.1도, 합천 가야산 영하 16.2도, 창원 진북 영하 11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한낮 최고기온도 0도에서 4도 사이에 머물며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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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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